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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새 사령탑에 최창삼 총경 내정
서해지방청 최창삼 경무기획과장 10일부터 업무 수행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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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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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현장 순시를 위해 해경 경비함(1001함)에 승선했다가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새 사령탑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최창삼(崔創森․54․총경) 경무기획과장이 내정됐다.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새 사령탑으로 내정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최창삼(崔創森․44․총경) 경무기획과장.     © 김현종 기자


 

 

 

 

 

 

 

 

 

 

 

 

 

 

 

 

 

 
 

전남 무안 출신인 신임 최 서장은 목포덕인고와 광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순경으로 해양경찰에 입청, 2008년 총경으로 승진, 서해청 정보․수사․경비구난과장 및 속초해양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최 서장은 어민들이 안심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상 치안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꼼꼼한 경비통으로 소문이 자자하며 1,500톤급 및 3,000톤급 함장을 역임하면서 현장 지휘에 능통하고 정보․수사․경비․안전․경무 등 주요 행정보직을 거치면서 행정력을 익혔다.

특히, 최 서장은 지시․명령에 의한 독단적 업무추진이 아니라 업무수행 중 발생되는 문제점과 현안사항을 토의하고 지휘관과 일선 부서 실무자간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소통과 토의’로 최선의 대안을 찾는 소통가로 정평이 나있다.

최 서장은 인사발령 직후 군산해경에 전화를 걸어 “영접을 위한 지휘관 현관 도열 자제 및 취임 축하 화환 등을 거절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후 3시 경찰서 3층 강당에서 열릴 취임식을 통해 신임 최 서장은 “전임 故 정갑수 경무관은 평소 무척 존경하는 분이었으며 고인의 뒤를 이어 군산해양경찰서장의 직책에 어깨가 무겁지만 소속 경찰관들과 하나로 뭉쳐 더욱 강한 해양경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이날 취임식은 관행처럼 실시돼온 간부신고식 등은 모두 생략하고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신임 서장의 첫 직무를 수행한다.

한편, 군산해경 한 관계자는 “전라북도 해역은 경비작전의 지리적 요충지로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갖고 있는 해양경찰 조직의 특성상 사령탑의 자리를 공석으로 오래 비울 수 없는 곳이며, 저하된 소속 경찰관 사기 등 여러 문제를 검토해 내린 인사발령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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