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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냄새 줄인 기정떡 개발' 성공
국내외 바이어… 칼로리 낮고 식감 살려내 판매 가능성 '호평'
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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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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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순창군이 한국형 기능성 효모를 이용한 냄새 없는 유기농 쌀 기정떡을 'K-FARM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정은진 기자


 

 

 

전북 순창군이 한국형 기능성 효모를 이용한 냄새 없는 유기농 쌀 기정떡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정떡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FARM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어 판매가능성을 입증했다.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곳간애복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국형 유용균주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자원화된 한국형 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 SRCM1000518)를 사용해 만든 발효 막걸리와 쌀가루를 재료로 만든 제품이다.

 

특히 발효숙성을 통해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된다는 특징 때문에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는 등 기정떡 고유의 술 냄새(풍미) 저감화 및 식감을 살려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식품 산업화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순창군은 기대하고 있다.

 

순창군은 틈새시장과 여성층이라는 맞춤 타켓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한국형 유용균주를 이용한 발효산업은 발효 떡에서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순창의 100년 먹거리인 발효미생물산업은 더욱 성장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산업용 유용균주를 5,000주 이상 발굴해 자원화 하는 등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총 28개의 제품 기술지원을 통해 39개의 시제품을 개발, 관련 시장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정떡'은 여름철에 잘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막걸리로 발효시켜 만든 전통 발효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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