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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유치원 원생 '이웃돕기 성금' 기탁
대한적십자 전북지사에 고사리 손으로 모은 674,740원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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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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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최경용(앞줄 오른쪽)  회원홍보팀장이 11일 김제 성모유치원을 방문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 674,740원을 이웃돕기 후원금으로 기탁 받은 뒤 흐뭇한 표정으로 80여명의 원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 신성철 기자


 

 

 

어린이집에 재학 중인 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전달하는 것으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경종을 울리며 기부문화 확산의 꽃을 피워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김제 성모유치원 원생 80명이 또래의 어려운 친구들을 돕기 위해 674,740원의 성금을 11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탁한 성금은 이웃과 함께하고 행복한 나눔 실천 학습 일환으로 기탁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내는 등 훈훈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모유치원 최은주 원장은 "보통 5~7세의 아이들은 소유욕이 강한 편인데 지역의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선뜻 기부를 결정해준 원생 및 가족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원장은 이어 "아이들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고 무엇보다 원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며 사랑하는 일을 몸소 실천할 수 있어 좋은 교육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최경용 회원홍보팀장은 "원생들과 함께 앞장서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학부모와 성모유치원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후원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는 후원금은 풍수해 및 화재 등과 같이 갑작스런 재난‧재해를 당한 이재민에 대한 구호활동과 도내 4대 취약계층(아동청소년‧노인‧이주민‧기타 위기가정) 가구에 매월 생필품 전달을 비롯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에 의료비‧생계비‧주거환경개선 등에 사용된다.

 

후원금은 법정기부금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사업체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원홍보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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