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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들 쌀의 소중함 배웠다!
부안동초등학교, 1인 1모 심기 체험학습 실시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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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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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동초등학교 학생들이 고무통으로 만든 논에 모내기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동초등학교 박지희 교사     © 이한신 기자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친환경농업 실천 사업 일환으로 "학교 논 가꾸기"체험활동이 진행됐다.

 

부안동초등학교는 8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벼 생육과정 및 친환경 농업을 체험하고 관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직접 모를 심어보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논에 발을 담그지는 않았지만 학교 내 공터에 고무화분을 이용, 모를 심은 뒤 친환경 농법으로 사용되는 우렁이를 방사하는 등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쌀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생소한 체험활동을 통해 볍씨가 어떻게 싹이 트고 자라는지 등 전반적인 벼 생장과정에 대해 학습하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모내기를 하며 꿈과 희망을 싹 틔웠다.

 

11모 심기 체험학습에 참여한 이동비(4) 학생은 "과학 시간에 '식물의 한 살이'단원에서 벼나 다른 식물의 성장과정을 배웠는데 직접 고무 통에 모를 심는 체험을 하면서 이렇게 힘든 일임을 처음 알았다"며 "농사를 지으시는 농부들의 고마움을 깨달아 앞으로 밥을 잘 먹어야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부안동초등학교 정정임 교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잊혀져가는 전통 손 모내기를 체험하면서 옛 농경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쌀의 소중함을 일깨워 착한 소비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 체험활동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아이들의 감수성을 키워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11모 심기 학습"은 기존 1회성 체험행사에서 벗어나 주산사랑영농법인과 마을 학교 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여름이면 푸른 벼에 붙은 벌레를 관찰하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철 추수(벼 베기탈곡도정 등) 행사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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