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자들이 17일 지역 저소득층 10가구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이웃사랑 실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이용찬 기자 |
|
전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겨울철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연탄 나눔 봉사활동으로 온기를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7일 대학생봉사자 100여명은 단 한 장의 연탄이라도 깨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열정을 담아 손목에 힘을 주고 손에서 손으로 완산구 풍남동 자만마을과 낙수정 군경묘지 지역 에너지 소외가구 10가구에 각각 2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시간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들은 이날 "손에서 손으로 배달하는 과정에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창고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연탄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로 화답하는 어르신들의 표정에 저절로 힘이 생겼고 마음이 포근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 연탄을 지원받은 독거노인 A씨(71)는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힘든 계절이 겨울인데 연탄을 보내줘 고맙다"며 "창고에 가득 쌓인 연탄과 쌀 덕분에 추위와 근심을 털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전북대학교 대학생들은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진심을 담아 주기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전주시자원봉사센터 황의옥 이사장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들은 작고 큼을 가를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학생들의 이러한 활동들이 하나하나 모여 나비효과처럼 언젠가는 우리지역에 더 큰 행복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