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월 2평 정도 되는 강원도 한 사육장에서 태어난 이후 한 번도 철창 밖을 나가본 적이 없는 '반달가슴곰' 곰이가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전북 전주동물원에 7일 입식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신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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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활동가들이 구출한 5살 반달가슴곰 곰이는 2014년 1월 2평 정도 되는 강원도 한 사육장에서 태어나 단 한 번도 철창 밖을 나가본 적이 없다.
웅담 채취를 위해 도축될 날만 기다리던 곰이는 난생 처음으로 철창 밖 진짜 땅을 밟으며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유롭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새 보금자리인 전북 전주동물원으로 입식됐다.
곰이는 앞으로 약 1개월 이상 합사를 위한 훈련을 받는 등 새로운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다른 곰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전주동물원 곰사는 기존 철창으로 된 좁은 우리가 아닌 대폭 확장된 공간에 동물이 좋아하는 웅덩이와 놀이시설을 비롯 자연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갖춘 행복한 보금자리로 조성돼 있다.
조동주 전주동물원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고 진정한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생태동물원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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