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주 현장시청 6호 '서노송예술촌' 이전
성매매 집결지 선미촌 중심가로 둥지, 프로젝트 탄력 '기대'
정은진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03/03 [16:5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를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시청을 '선미촌' 중심가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계획도)                                                                                                              / 자료제공 = 전주시청     © 정은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를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시청을 '선미촌' 중심가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전주시 현장시청 6'로 명명된 "서노송예술촌"이 성매매 집결지로 깊숙하게 둥지를 튼 것은 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다는 김승수 시장의 확고한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그동안 사용된 현장시청 건물은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재활용품을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센터(새활용센터)'로 조성하고 서노송리빙랩 사업과 문화예술 복합 공간 조성 등 매입 성매매업소의 기능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업사이클센터'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작품 상설 및 기획 전시와 함께 산업 육성을 위한 랩실 운영을 통해 문화 확산과 산업 육성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옷을 갈아 입는다.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이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Upcycle)'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물품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새로 이전한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은 선미촌 중앙(권삼득로 43)에 터를 잡았으며 있으며 전주시 현장시청 6호인 서노송예술촌팀과 선미촌의 공동체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문화재단 선미촌 문화기획단이 상주하게 된다.

 

전주시는 올해 권삼득로와 물왕멀 2~3길 기반 사업인 토지보상을 완료한 뒤 오는 6월부터 총 55억원의 예산을 투입 여행길 커뮤니티 공간 골목경관 정비 소방도로 확충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과 전주문화재단 선미촌 문화기획단이 공동체 육성사업 일환으로 주민공동체 주민워크숍 예술공동체 및 예술파일럿 문화예술 전문가회의워킹그룹프로젝트 기록화 등 기반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선미촌지구 하수관로 7.67km 정비를 시작으로 중노송동 마음복지관 소로개설(L=70mB=6m) 성매매여성 자활지원 선미촌 영상기록물 제작 등도 진행된다.

 

전주시 김성수 도시재생과장은 "현장시청 6호인 '서노송예술촌'이 선미촌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전하게 됐다"며 "타부서와 협업하는 사업이 많은 만큼,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밑그림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공동체사업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소로개설골목기관 정비도로정비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주민공동체 육성 등을 통해 전주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로 음침했던 도시공간을 '문화예술인권'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