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발열 등 의심환자들이 언제라도 마음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덕진구청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신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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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 전주시장이 지난 3일 주재한 확대 간부회의에서 "어려울 때 시민들을 보호해야 하는 가장 최 일선이 있고, 누군가 희생을 해야 한다면 공직사회가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주시가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라는 자세로 감영증 확산 위기를 넘을 수 있도록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보건소의 직접 진료를 통해 단 한 분의 시민이라도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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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7일부터 전국 50여개 민간 의료기관에 약 6시간 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검출할 진단검사법을 보급할 계획인 가운데 전북 전주시가 발열 등 의심환자들이 언제라도 마음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전주 덕진구청 옆 덕진보건소 진료실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중국을 다녀온 후 발열 또는 호흡기 및 폐렴 증상이 있는 환자를 집중 치료‧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음압텐트에 의사 1명이 상주해 X-ray 검진 및 역학조사팀과 보고체계를 신속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진단과 함께 진료가 가능하다.
현재 전주에는 ▲ 예수병원 ▲ 대자인병원 ▲ 전주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을 '선별진료소'로 지정‧운영되고 있으나 감염증 의심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발견을 위해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전주시의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보건소 또는 병원 내 전파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자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상 보유 의료기관인 전북대학교병원과 감염병 대응 및 협조체계 역시 구축해 놓은 상태다.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뒤 37.5도 이상의 발열과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이는 의심환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만일,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 또는 전주시보건소에 전화상담을 통해 진료 안내를 받으면 된다.
단, 단순 감기에 의한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만으로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료가 불가능한 만큼, 방문할 수 없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어려울 때 시민들을 보호해야 하는 가장 최 일선이 있고, 누군가 희생을 해야 한다면 공직사회가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주시가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라는 자세로 감영증 확산 위기를 넘을 수 있도록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보건소의 직접 진료를 통해 단 한 분의 시민이라도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령한 위기경보 ‘경계’ 수준보다 한 단계 격상된 ‘심각’ 단계로 정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유입 및 확산을 차단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공공도서관 12곳과 13곳의 청소년시설 등 주요 시설에 손 소독기를 설치하고 소독청소를 완료하는 등 市 청사에 손 소독제와 살균소독제 비치 및 각 동 주민센터 역시 감염병 차단을 위한 예방대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민 자치프로그램 개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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