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소통과 협력의 새로운 교육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4일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이 효자동 신청사 개청식을 시작으로 미래 교육 100년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신청사 광장과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개청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를 비롯 전북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교육위원 및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북동 시대를 마감했다.
▲ 최규호 도교육감이 새로운 효자동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개청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북도교육청 공보실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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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행사와 본 행사·식후행사 등 총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 개청식은 ‘미래교육 100년의 힘찬 시작’이라는 테마로 의미를 부여했다.
사업비 430억원이 투입돼 전주시 완산구 서부신시가지 효자 5지구 택지개발지역 2만6,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전체 건물면적 1만7,356㎡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2007년 10월 착공, 2년여만에 완공된 청사의 외형은 전주의 합죽선을 모티브로 현대적 이미지에 전통미를 반영, 시민과 소통하는 개방된 분위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첨단 정보통신과 건물자동화 체계가 집적된 ibs(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을 적용, 태양광 발전과 자연채광을 활용한 친환경 우수 건축물 인증 획득과 함께 400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특징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쾌적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주변의 녹지공간을 넓게 배치했으며 교육홍보 전시관을 비롯 민원자료실·영유아실을 배치하는 등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스포츠 공간도 마련됐다.
한편, 최규호 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교육이 전북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역간·계층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또 “단위 학교의 자율권을 보장해 나갈 것이며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소통과 협력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근대교육의 산실인 지난 1964년 전주시 진북동에 터전을 잡은 뒤 45년 만에 신청사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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