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적응 시험 재배 후 농가에 보급된 감귤류 과일인 '레드향'.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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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에 감귤류 과일인 '레드향'이 붉게 익어가면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 14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적응 시험 재배 후 농가에 보급돼 첫 수확된 감귤류 과일인 ‘레드향’은 당도가 높아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서울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향은 한라봉에 비해 납작하고 평평한 편이며 과피 색깔 여시 한라봉과 달리 붉은 선홍색을 띄고 당도가 높고 산 함량이 낮을 뿐만 아니라 향이 좋고, 속 알갱이가 터지는 느낌이 독특해 모든 세대들이 좋아하는 품종으로 꼽힌다. 특히 “레드향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서의 경쟁력이 높은 만큼, 토질이 좋고 땅이 비옥한 정읍지역의 특성을 살려 특화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관계로 우선 시범 보급한 6농가를 대상으로 2~3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 일환으로 기술센터가 지난 2011년부터 2년 간 한라봉 등 아열대 과수 11종을 시험포장에서 지역적응 시험을 추진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라봉, 황금향, 레드향 등을 지역 유망작목으로 선정,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6농가와 함께 실증재배를 추진해왔다. 한편, 지난해 레드향을 보급 받아 재배를 재배를 시작한 김병주씨(칠보면)는 “시설가지 재배 보다 겨울철 난방비가 80% 절감되는데다 소득도 높아 소득 작목으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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