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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98부대 4대대… 나라사랑 정신 감동
정읍지역 애국투사 "백정기" 대대로 명명 현판식 가져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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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1/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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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생기(좌측에서 4번째) 정읍시장과 박행병 익산보훈지청장,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유성엽 회장 및 제8098부대 4대대장 최성영(우측에서 3번째) 중령 등이 "백정기 대대" 현판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한신 기자



군부대가 자발적으로 나라사랑 정신 및 군인정신 함양은 물론 지역사회에 참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애국투사 이름을 명명한 부대명을 호칭해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 정읍시는 "김생기 시장을 비롯 박행병 익산보훈지청장과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유성엽 회장 및 부대 전장병 등 예비군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정기 대대' 현판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백정기 대대 명칭을 사용하게 된 역사의 뒤안길을 살펴보면 윤봉길, 이봉창 의사와 함께 '3의사'로 불리는 독립운동가 구파 백정기(鷗波 白貞基) 의사는 1896년 부안읍 신운리에서 출생, 소년시절 정읍 영원면 은선리로 이주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 의사는 1914년 일본경찰 폭행을 시작으로 항일애국 활동에 나섰으며 19193.1 운동을 계기로 직접 행동을 결의하고 동지 결집과 함께 자금 모금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히, 백 애국투사는 1933317일 중국 상하이의 음식점 '육삼정'에서 주중 일본공사 아리요시 아키라(有吉明)와 중국국민당 친일파가 비밀 회동하는 현장에 폭탄을 투척해 암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거사 직전 일본 헌병경찰에 체포돼 일본 나가사키 이사하야 형무소로 압송돼 온갖 고초를 겪어 39세의 짧은 나이로 1934년 옥에서 순국할 때까지 모든 일생을 독립 쟁취를 위해 바쳤다.
 
백 애국투사의 이 같은 숭고한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읍시와 백의사기념사업회는 영원면에 성역화 사업을 추진영정이 봉안돼 있는 의열사(義烈柌)를 시작으로 유품과 활동상을 전시해 놓은 구파 기념관, 청의당(廳義堂), 의열문, 숭의문, 동상, 어록비, 순국비, 추모비가 건립된 기념관을 조성하기에 이른다.
 
또한, 육군 제8098부대 4대대장인 최성영(학군 29) 중령은 지난해 12월 취임 초기부터 외부에서 전화가 걸려올 경우 "충성 백정기대대 상병 홍길동입니다"라고 응답하도록하는 행보를 드러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한 실정이다.
 
전주 출신으로 원광대학교를 졸업한 최 중령은 특전사에 15년 근무했으며 육군본부에서 기획 장교로 재임시절 민, , 군의 삼위일체로 윈윈(win win)체제가 아닌 올 윈(All win)시스템을 강조하며 개방군대, 사회에 직접 참여하는 군대, 유사시 승리해 국가를 지키는 군대를 강조하며 새로운 군대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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