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를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천사도시로 만든 이름도ㆍ성도ㆍ직업도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천사'가 23년째 24차례에 걸쳐 이웃사랑을 실천한 성금은 총 8억8,473만3,690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27일 노송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얼굴 없는 천사'가 두고 간 성금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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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없는 천사'가 남긴 박스에 A4용지에 "대학 등록금이 없어 꿈을 접어야 하는 전주 학생들과 소년ㆍ소녀 가장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한통의 편지.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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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4월부터 매년 어김없이 성탄절을 전후로 23년째 남몰래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가 27일 오전 11시 1분께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성산교회 오르막길에 주차된 노란색 다솔어린이집 유치원 차량 뒷바퀴에 상자를 놓았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주세요"고 말한 뒤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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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ㆍ성도ㆍ직업도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7,600만 5,580원을 기탁하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 초등학생을 통해 58만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전주시 중노2동 주민센터에 보낸 뒤 사라져 불리게 된 이름으로 해마다 성탄절을 전후로 23년째 남몰래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1분께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년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성산교회 오르막길에 주차된 노란색 다솔어린이집 유치원 차량 뒷바퀴에 상자를 놓았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주세요"고 말한 뒤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였다.
당시, 전화를 받은 주민센터 관계자와 직원들은 '얼굴 없는 천사' 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확인해보니 A4용지 박스가 놓여 있었고, 상자에는 5만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 1개가 들어 있었다.
올해 기탁한 성금은 7,600만 5,580원으로 확인됐다.
'얼굴 없는 천사'가 남긴 박스에는 A4용지에 "대학 등록금이 없어 꿈을 접어야 하는 전주 학생들과 소년ㆍ소녀 가장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한통의 편지가 놓여 있었다.
올해로 23년째 총 24차례에 걸쳐 몰래 기탁한 성금은 총 8억8,473만3,690원에 이른다.
전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의 뜻에 따라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소년ㆍ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노송동 송해인 동장은 "전주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으로 따뜻한 '천사의 도시'로 불리고 있는 등 얼굴 없는 천사의 마음이 전해져 익명으로 후원하는 시민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지고 있다"며 "얼굴 없는 천사와 '천사 시민들'이 베푼 온정과 후원의 손길을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가 기탁한 성금으로 그동안 생활이 어려운 6578세대에 현금과 연탄ㆍ쌀 등을 전달했고 2017년부터는 노송동 저소득가정 초ㆍ중ㆍ고교 자녀 20명에게 해마다 천사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노송동 주민들은 '얼굴 없는 천사'의 뜻을 기리고 그의 선행을 본받자는 의미를 담아 숫자 천사(1004)를 연상케 하는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 주변 6개동과 함께 천사축제를 개최해 불우이웃을 돕는 등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에는 얼굴 없는 천사의 숨은 뜻을 기리고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송동 주민센터 화단에 '당신은 어둠속의 촛불처럼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참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얼굴 없는 천사의 비'를 세우기도 했다.
또, 2015년 12월 주민센터 주변에 기부천사 쉼터를 조성하고 옆대로는 '천사의 길'ㆍ인근 주변은 '천사마을'로 이름이 붙여졌다.
2017년에는 천사의 길을 따라 천사벽화가 그려졌으며 2018년에는 동 주민센터 입구에 천사기념관도 조성했고 2019년 천사의 거리 '안내조형물'을 설치했다.
☞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이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구글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and assumes that there ar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Angel without a face 'Influence for good' event
A total of 24 times since April 2000… Deposited KRW 884.73 million in Nosong-dong, Jeonju
Reporter Kim Hyun-jong
An 'angel without a face' whose name, surname, and occupation is unknown, exercised a good influence by donating 76,005,580 won this year as well.
'Angel without a face in Nosong-dong' disappeared after an elementary school student sent a piggy bank containing 584,000 won to a community center in Jeonju in April 2000.
At 11:01 am on the 27th, a call was made to the Nosong-dong Community Service Center in Jeonju City due to restrictions on caller identification.
On this day, an unnamed middle-aged man, presumed to be middle-aged, said, "I put a box on the back wheel of a yellow Dasol Daycare Center kindergarten car parked on the uphill road of Seongsan Church. Please write it for those in need," and hung up the phone immediately.
The protagonist of the voice was the 'Angel without a face in Nosong-dong' who visits every year around this time.
At that time, the community center officials and staff who answered the phone felt that it was an 'angel without a face' and immediately rushed to the site to check.
The amount donated this year was confirmed to be 76,000,580 won.
The box left by 'Angel without a Face' is written on A4 paper with the words, "I hope it will be a small help to Jeonju students and boy/girl household heads who have to give up their dreams due to lack of college tuition. I hope that you will work hard and achieve everything you want to achieve. Happy New Year." There was a letter that said,
This year, a total of 884,733,690 won was secretly donated over 24 times for the 23rd year.
Jeonju City plans to use it for scholarships for local students and for the underprivileged, such as boy and girl heads of households, through the Jeonbuk Social Welfare Community Chest in accordance with the will of the 'faceless angel'.
Song Hae-in, Mayor of Nosong-dong, said, "Jeonju is called the warm 'City of Angels' because of the good deeds of 'Nosong-dong faceless angels.' We will cherish the warmth and support given by faceless angels and 'angel citizens'."
Meanwhile, Jeonju City delivered cash, briquettes, rice, etc. to 6,578 households in difficult living conditions with donations donated by faceless angels. there is.
The residents of Nosong-dong designated October 4, which is reminiscent of the number angel (1004), as 'Angel's Day' with the meaning of honoring the 'faceless angel' and imitating his good deeds, and held an angel festival along with six surrounding dongs. We hold a charity event to help the less fortunate.
In January 2010, 'You are a true person who makes the world bright and beautiful like a candle in the dark' on the flowerbed of the Nosong-dong community center to commemorate the hidden meaning of the faceless angel and spread the beautiful donation culture. He also erected a 'stele of an angel without a face' engraved with the words 'I love you'.
In addition, in December 2015, a shelter for donation angels was created around the community center, and the side street was named 'Angel's Road' and the nearby area was named 'Angel Village'.
In 2017, angel murals were painted along the angel's road, and in 2018, an angel memorial hall was created at the entrance of the community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