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판보존연구협의회 구성 후 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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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박물관(관장 고동호)이 고문서 3만여 점과 전라감영 책판 5,600여 점 등 국내 대학 박물관 가운데 가장 많은 목판과 고문서를 보존하고 있어 목판보존 연구를 위한 국제협력기구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9일 전북대에 따르면, 박물관은 지난달 27일 목판의 보존과 연구를 위해 결성된 국제협력 기구인 '목판보존연구협의회'발기 총회에 참석, 국내 5개 기관과 중국 4개 기관, 베트남 3개 기관, 일본 2개 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 목판 연구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향후 목판 관련 학술연구 발표를 비롯해 목판의 보전 및 전승 사업, 목판의 정보화 및 활용, 자료 및 연구 인력의 교류 등 국제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한 교류가 전라감영 책판(전북도유형문화재 제204호) 5,000여 점을 비롯해 완주 화암사 경판 100여 점, 문중에서 기탁한 목판 500여 점 등 보관 중인 5,600여 점 목판의 보존과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동호 박물관장은 "목판 관련 국제협의회를 통한 세계 협력기구와의 교류를 통해 목판 보존 및 연구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전북대 박물관이 보존하고 있는 목판과 3만여 점의 고문서를 잘 활용해 전북대가 기록문화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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