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특성화 캠퍼스로 이전한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이전식에서 전북대 이남호 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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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학기부터 익산 특성화캠퍼스로 이전한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29일 오전 11시, 익산 특성화캠퍼스 체육관에서 이전식을 갖고 본격적인 익산 수의대 시대를 선포했다.
이남호 총장과 김남수 수의대 학장, 대학 본부 보직교수 등 학내 주요 인사들을 비롯, 동문과 전북도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이날 이전 식에는 전국 수의학 관련 학회 인사들까지 자리를 함께해 수의대 익산 캠퍼스 이전을 축하했다.
전북대 수의대는 지난 2008년 대학통합 이후 통합 자금 및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설립비 등 700억 원 이상을 투입, 지난해 말 학생들이 입주해 생활할 수 있는 63억 원 규모의 생활관을 완공함으로써 수의대의 익산 이전 준비를 모두 마친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말까지 연구실 및 행정실 등 대대적인 이전 작업을 마무리돼, 교수와 학생까지 모두 옮겨 대학통합 7년 만에 수의대의 익산 시대를 열렸다.
그동안 익산 특성화캠퍼스를 수의학과 농·생명 분야 특성화 캠퍼스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전북대는 이번 수의대 이전을 통해 중장기 계획들도 본격적으로 추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익산 특성화캠퍼스에 연구시설과 강의시설, 동물의료센터 등이 모두 들어서고, 인근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위치하게 됨에 따라 익산 캠퍼스는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의학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구제역과 AI 등 수의학 분야에 대한 연구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수의학 대학이 익산에 이전됨에 따라 관련분야 연구의 중심지역으로 익산이 발돋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뿐만 아니라 수의대 이전과 함께 교수진과 학생들 전체가 익산에서 머물게 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대학은 수의대 연구·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학 역사상 유례가 없는 8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성숙한 수의대로의 도약을 위해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익산 특성화 캠퍼스가 수의학 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 되고, 우리나라 수의학의 발전과 국가 재난 질병들의 극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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