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신임 교수에 임명된 신동원(좌측), 이학교, 이남호 총장,오효정,최석규 교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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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연구와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임교수 4명을 특별 공개 초빙했다.
전북대는 이번 임용에서 사상 처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과 더불어, 해당 교수가 이전 대학에서 이끌던 연구단을 모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15일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에게 임용장을 받은 교수는 신동원 교수를 비롯, 이학교, 오효정, 최석규 교수 등 4명이다.
농생대 동물생명공학과로 부임한 이학교 교수는 서울대 농학박사로, 1986년 농림부 국립종축원 근무를 시작으로 축산과학원 연구관, 한경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 교수가 단장을 맡아 운영되던 총 406억원 규모의 ‘차세대바이오그린 21사업단’과 송기덕 연구교수 등 10명의 연구 인력들이 대거 전북대로 이전하게 돼 연구력 제고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이들은 동물분자유전육종 연구를 중심으로 지역 한우와 양돈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카이스트 교수를 역임한 국내 과학사학계 석학인 신동원 교수 역시 이전 대학에서 이끌던 총 31억 규모의 ‘한국과학문명사 편찬사업단’ 및 문만용 연구부 교수 등도 다수의 연구 인력과 함께 전북대에 둥지를 틀게 됐다.
신동원 교수는 "전북대는 과학학과라는 20년 전통을 지닌 국내 유일의 교육연구 인프라가 있어 연구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캠브리지 니덤 연구소나 중국 과학원 자연과학사 연구소, 일본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등에 버금가는 연구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대학원 기록 관리학과에 부임한 오효정 교수는 언어처리 및 지식처리 기반의 ‘지능형 SF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정보검색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바 있다.
또한, 산학합력 중점교수로 부임하는 최석규 교수는 산업체에서 보낸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체 및 기관 등과의 네트워크와 학생 현장실습, 산학공동연구, 기술이전, 창업지원 등에 큰 역할을 발휘할 인물로 평가됐다.
한편, 이남호 총장은 "국내 최고의 석학들을 우리 대학에 모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추구해야할 역점 분야를 발굴하고, 성숙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