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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간이식 50례 달성
충청․호남권, 명실상부한 장기이식 메카로 우뚝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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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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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간 이식 수술 건수가 2011년 5월말까지 52례를 뛰어 넘어 명실상부한 충청·호남권역의 최고의 장기이식센터로 자리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 간이식 50례를 달성한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지난 1999년 5월, 뇌사자로부터 간을 기증받아 50대 여자 환자에게 이식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2005년 아들로부터 부분 간을 기증받아 아버지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현재까지 뇌사자 간이식 33건을 비롯 생체간이식 19건을 시행, 충청․호남 권역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으로 한강 이남에서 대구 카톨릭 병원을 제외하고 2번째로 50례를 넘어섰다.

이 같은 실적에 따라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명실상부한 충청․호남권역 최고의 장기이식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게 됐다.

또, 전북대병원은 뇌사판정 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 한해 평균 20명이 넘는 뇌사자 관리를 통해 많은 이식대기자들에게 장기를 기증한 결과 보건복지부의 평가 역시 최고의 뇌사자 관리 우수 기관으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조백환 교수(간담췌이식외과)는 “전북대병원이 지역병원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간이식 5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던 것은 기증자들의 숭고한 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이어 “유희철 교수를 비롯 외과․마취과․수술실․진단검사의학과 등 훌륭한 의료진들과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달성한 만큼, 앞으로 더 수준 높은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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