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의학분야 연구진의 연구과정.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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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2015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 인용 횟수 상위 1% 논문 비율 부문에서 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종합대학에서는 전체 6위로 Top10에 진입했다.
전북대에 따르면‘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세계 750개 대학의 과학기술 영향력을 평가한 것으로,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대학이 발표한 논문의 질적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이번 평가는 설문조사 방식 등 주관적인 평가 대신 2010~2013년까지 톰슨로이터 DB를 토대로 객관적 지표를 활용, 학문 및 분야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와 10%, 50% 논문 비율들을 평가했다.
아울러 전북대는 세계 학자들에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 논문 비율에서 국내 종합대학 가운데에서는 모든 거점 국립대들을 제치고,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 대부분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는 특히 5개 평가 학문분야 중 의학(Biomedical & Health Science) 분야에서는 상위 1%로 논문 비율이 국내 대학 중 3위에 랭크되었으며, 이 분야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물리학 및 공학(Physical Sciences and engineering) 분야에서도 국내 종합대학 7위에 오르며 질 높은 논문들이 많이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상위 10% 논문 비율 역시 5.8%로 국내 종합대학 중 12위에 오르며 질 좋은 논문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학으로 평가됐다.
전북대가 이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세계적 논문을 쓰기 위한 교수들의 열정과 대학의 지원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전북대는 학문 분야별 상위 10% 논문에 승진 가점을 부여하고, 세계 3대 저널 논문 게재 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등 논문의 질적 관리에 노력해왔다.
이남호 총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대학 교수진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교수님들이 더 좋은 연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연구 여건 조성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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