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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카터 센터와 국익증진 업무협약
세계 최초 "지미 카터 국제학부" 설치, 국제적 위상 증진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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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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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이 세계 최초로 "지미카터 국제학부" 설치와 관련된 내용을 출입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한 식 기자



 

▲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이 "세계 인권과 평화를 위한 전북대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 식 기자

 

 

 

▲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미국 카터 센터와 공동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 현행 국제학부를 지미카터 국제학부로 바꿔 민간차원의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는 내옹을 골자로 설명하고 있다.     © 한 식 기자

 

 


전북대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미 카터(Jimmy Carter) 미국 전 대통령이 설립한 카터 센터(The Cater Center)’와 민간교류 확대를 통한 국익증진 및 공동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 현행의 기존 국제학부를 지미카터 국제학부(Jimmy Carter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로 명칭을 변경,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수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대학의 조지 부시 스쿨과 프린스턴대학의 우드로 윌슨 스쿨과 같이 미국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는 있지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 설립은 세계적으로 전북대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2016학년도 입시부터 국제학부를 지미카터 국제학부로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며, 학부의 국제적 위상을 확산할 수 있도록 각국 대통령, 또는 저명한 재단들과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국제학부의 핵심 전공 분야인 국제개발협력과 카터 센터의 현장실무형 프로그램과의 연계 교육 시스템을 구축,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기본 철학인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증진을 위한 평화학트랙과 국제 갈등 및 분쟁 해소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학부로서 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미카터 장학금"도 조성할 예정이며, 지미카터 센터에서 지원하는 국제학부 석좌교수제 및 펠로우 제도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터 센터와 공동으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학이 시행하고자 하는 오프캠퍼스(Off Campus)’와 연계하고, ‘평화학국제분쟁해소 및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카터 센터의 현장 전문가들의 특강 시리즈를 마련, 카터 센터가 그간 집적화 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 도서관 내에 지미카터 기록실을 설치, 국제평화 및 인권, 국제개발에 관한 자료실 운영 등을 통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평화활동을 소개하는 기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대가 카터 센터와의 교류와 지미카터스쿨을 유치하게 된 것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모범생을 넘어 모험 생을 키우는 전북대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국제 분야에서 전북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화에 대한 국내 대학들의 새로운 방향과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 변화되는 전북대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전북대에 따르면 국제화 분야 연구와 교육에서 새로운 대안과 방향을 모색해 왔던 전북대는 올 초부터 카터 전 대통령과 서신 교환 및 면담 등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카터 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지게 됨에 따라 전북대의 국제적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국내외 분쟁갈등 해소와 국제개발 협력을 통한 세계 인권과 평화유지에 대한 전북대의 역할이 강조되는 등 국내 대학들에게도 국제화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과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남호 총장은 전북대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학부를 설치하는 등 카터 센터와 협력을 강화한 것은 취약한 국제화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으로써 대학의 평판도과 인지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내외를 우리 대학으로 초청, 국제법 및 인권분야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기념강연 및 학생들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 전북대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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