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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온도 식물 감응 메커니즘 밝혀져
전북대 서필준 교수… 네이처 자매지 최신호 게재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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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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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의 대기 온도 감응 메커니즘을 규명한 자연대 화학과의 서필준 교수.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     ©이용찬 기자

전북대학교 서필준 교수(자연대 화학과) 연구팀이 식물이 대기 온도 변화에 어떻게 감응하고 꽃을 피우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새롭게 규명해 세계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 교수팀은 그동안 식물의 대기 온도 감응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규명한 연구 결과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7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는 단백질 결합을 통해 또 다른 단백질 분해를 촉진시키는 유비퀴틴화 효소(E3 ligase)’COP1,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중요한 유전자로 알려진 자이겐티아(GIGANTEA : GI)’ 단백질의 분해를 유도하여 외부 대기 온도에 따라 정교하게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이 같은 현상이 식물 세포 내의 COP1 단백질이 저온에서 안정화되어 개화 촉진 단백질인 자이겐티아를 더욱 효율적으로 분해함으로써 나타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식물이 대기 온도에 따라 개화시기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그 이유와 과정을 새롭게 밝힌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등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외부 환경조건에 더욱 유연하게 반응하는 작물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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