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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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와 오송 지역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이 인수공통전염병 공동 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2일 전북대 본부 8층 회의실에서 이남호 총장과 양문식 대외협력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 김남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현병화 실험동물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010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 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을 두고 글로벌 수준의 신약 및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 및 동물실험 관련 80억 원 규모의 최첨단 장비와 실험동물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공동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체 외부 유출이 차단된 상태에서 고위험성 병원체를 연구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동물실험시설(ABSL-3, BSL-3)’을 확보해 마모셋 원숭이를 활용한 동물실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수공통전염병 바이러스인 ‘Herpes B virus’ 전문 검정센터도 운영,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동물 백신 및 신약개발 연구에 큰 개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재양성과 인턴 채용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공동 컨설팅 그룹 운영, 양 기관 보유 연구 장비 공동 사용 등에서도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상호 관심사에 대한 협의채널 및 협의체를 구축해 앞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남호 총장은 "메르스와 같은 신·변종 인수공통전염병이 세계 곳곳에서 창궐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의 협력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그 결과에 기대가 모아진다"며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인력을 갖춘 두 기관의 협력은 세계 수준의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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