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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호남 식품 안전관리 교육 맡는다
식약처 "HACCP 교육 · 훈련기관' 지정… 지역 식품관리 내실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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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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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전경 자료사진.       ©이용찬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교육·훈련기관에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대학 내에 HACCP 관련 교육 과정을 편성, 호남 지역의 모든 식품 및 관련 업체들의 HACCP 교육을 맡아 이 분야 우수인재 양성에 나선다.

 

그동안 수도권이나 영남지역과는 달리 HACCP 관련 전문 교육기관이 전무했던 호남지역은 이번 전북대의 선정을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 관리를 위한 전문가 육성과 관련 업체들의 식품 관리 등에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북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다수의 식품 제조 가공업체가 이전하고, 농진청과 한식연 등 농식품 관련 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으로 농·식품 안전 및 교육 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전북대의 이번 선정이 농식품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대 바이오식품연구센터를 중심으로 HACCP 경영자과정, 팀장과장, 팀원과정, 정기과정 등 4개 과정을 개설하고 의무적용대상 식품제조 가공업체와 호남지역 식품관련 학과 학생 등의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호남권 51개 연구기관과 사업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 및 훈련을 시행하고, 지자체 HACCP 교육지원 기관과 여성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교육의 내실을 다져갈 계획이다.

 

아울러 2017년부터는 중·장기적으로 HACCP 교육뿐만 아니라 식품 관련 분야로 교육을 확대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단 내 입주기업 등과 사업을 연계하는 한편 전북대만의 기술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김영수 전북대 바이오식품연구센터장은 "이번 HACCP 교육·훈련기관 지정을 통해 우리 전북대가 호남지역 식품안전 강화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증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식품 전공 인력의 HACCP 식품기업 유입 확대와 HACCP 적용을 준비하는 중소업체 기술 지원에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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