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올 아시아대학 평가 국내 종합대학 11위, 아시아 74위, 한국표준협회 학생 서비스품질지수 평가 전국 1위, 잘 가르치는 대학 8년 연속 선정 등 각종 평가와 정부 지원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북대는 세계대학 평가에서도 국내 10위권 대학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전북대는 15일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15 세계대학 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12위에 올랐다. 국립대 가운데서는 부산대에 이어 2위에 랭크된 결과다.
이번 평가는 세계 3천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 학계 평판(40%)과 △ 교수 논문 피인용 수(20%) △ 교수 당 학생 비율(20%) △ 기업계 평판(10%) △ 외국인 학생 비율(5%) △ 외국인 교원 비율(5%) 등을 평가한 것이다.
이 같은 평가는 그동안 전북대가 쌓아왔던 세계 수준의 연구 경쟁력과 차별화 된 학생 교육을 기반으로 학계평가와 교수당 학생 비율 등에서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 상승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특히 전북대는 전임교원 1인당 SCI 논문 수에서 2년 연속 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학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상위 1% 논문 비율을 평가한 2015 라이덴랭킹에서 국내 종합대학 중 6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QS 아시아대학평가나 세계대학랭킹센터(CWUR) 평가에서도 국내 Top10 평가를 받으며 올 들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처럼 전북대가 세계 대학들의 경쟁력을 비교한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지난 10여 년 동안 이뤄낸 성장을 기반으로 성숙의 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전북대는 교수들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승진제도를 개선하는 등 제도와 시스템을 손질했으며, 국립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8년 연속 ACE사업을 유치해 통해 신입생 4학기제, 수준별 분반 수업 등 전북대만의 학부교육 선도 모델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겠다는 목표 아래 생활관을 전인‧전일 교육의 장으로 바꾼 레지덴셜 칼리지(RC)를 도입했으며, 일정 기간 다른 나라나 타 지역에서 수업도 받고 지역의 문화도 배우는 오프캠퍼스(OC) 제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만족감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최초로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지미카터 국제학부’를 설립하고, ‘카터 센터’와도 긴밀히 협력하며 독보적인 국제화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 전북대의 좋은 성적들은 구성원들의 열정과 지역민들의 끊임없는 성원이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대외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대학의 내면을 더욱 다듬고 가꿔 국내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대학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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