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소리프론티어 프론티어상을 수상한 벼리국악단의 공연모습. / 사진제공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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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별신굿’ 소개…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력 프로그램
전주세계소리축제(박재천 집행위원장) 조직위원회가 소리축제 기간인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전주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저니 투 코리안 뮤직 프로젝트-남해안 별신굿 프로그램’을 결합, 무료 공연한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해외 주요 월드뮤직과 해외 페스티벌의 영향력 있는 이른바 ‘빅 마우스’들을 2015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초청할 예정이어서, 소리축제 스텝들과 국내 아티스트들의 설렘과 긴장이 더해지고 있다.
9일 소리축제를 찾는 해외 전문가들은 알렉산더 발터(Alexander Walter) 독일 피라나아츠(Piranha Arts) 및 월드뮤직엑스포(WOMEX) 디렉터, 케리 클라크(Kerry Clarke) 캐나다 캘거리포크뮤직페스티벌(Calgary Folk Muisic Festival) 예술감독, 호세 다 실바(Jose da Silva) 카보베르데 등이다.
이밖에도 아틀란틱 뮤직엑스포(Atlantic Music Expo) 디렉터, 크리올 재즈 페스티벌 (Krioll Jazz Festival)예술감독, 크리스 샤프(Chris Sharp) 영국 Barbican Centre 음악프로그래머, 미셸 머서(Michelle Merce) 미국 NPR 프로듀서 등은 세계 월드뮤직과 페스티벌 분야를 주름잡는 쟁쟁한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날 행사는 이들에게 한국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전하고 소리축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향후 우리의 전통음악과 아티스트들을 해외에 소개하고 교류하게 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올해 소리축제의 가장 뜨거운 관심 현장이 될 예정이다.
‘저니 투 코리안 뮤직’은 매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주최해 우리 전통문화와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에 우리의 전통음악을 알리는 주요한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조직위는 올 이 ‘저니 투 코리안 뮤직’을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남해안별신굿’을 선정하고 양 기관이 협력하는 마당을 만들었다.
이날 공연은 해외 VIP 10여명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공개되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약 5,000여년 이상의 긴 역사를 지닌 한국 세습무 마을 굿의 제의적인 요소와 우리 민족의 문화와 공동체의식, 예술적인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산산이 정영만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을 주축으로 우리문화의 전통성이 짙게 담긴 통영시나위를 선보이며 깊이 있는 음악과 정신적 측면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올해 저니 투 코리안뮤직 프로젝트에 소리축제 프로그램이 선정되어 예경과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된 것은 소리축제 역사 상 의미 있는 발자취"라고 밝히고 "더불어 오시는 VIP들이 소리축제에서 좋은 인상을 안고 향후 새로운 사업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