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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정영철 교수 ‘최우수논문상’ 수상
편도와 내측 전두엽 피질, 정형․비정형 약물 차이 구별 방법 제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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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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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병원   대한정신약물약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현병 환자의 약물치료에 정형 항정신병 약물과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시해 '영문학술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전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철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영철(사진) 교수가 대한정신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현병(정신분열증의 새이름) 환자의 약물치료에 정형 항정신병 약물과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시해 ‘영문학술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정 교수는 “조현병 환자의 약물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항정신병 약물은 정형 항정신병 약물과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나눌 수 있다”며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경우 정형 항정신병 약물에 비해 그 부작용이 적고 음성증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리피프라졸 (aripiprazole)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에 속하는 약물로 조현병 환자의 양성증상과 음성증상 모두에 효과가 있다”고 서술했다.

또, 정 교수는 “아리피프라졸과 할로페리돌 모두 항정신병 약물의 주요 작용 부위인 변연계에서 fos(원형종양유전자․proto-oncogene) 면역 반응이 증가하지만,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인 아리피프라졸의 경우 정형 항정신병 약물인 할로페리돌과는 다르게 편도와 내측 전두엽 피질에서 면역반응 증가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가 정형 항정신병 약물과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차이를 구별해주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교수는 그동안 조기 정신증과 관련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회에 발표하는 등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수여하는 ‘폴 얀센 박사 정신분열병 연구학술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정 교수는 현재 전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과 전주시 정신보건센터장․전북도 정신보건사업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fos(원형종양유전자․proto-oncogene)의 일종인 c-fos는 다양한 생리적 자극에 대한 두뇌의 활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신경생리학적 연구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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