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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뜻깊은 이웃사랑 실천
십시일반으로 모은 '라면 5,849개' 완산구청에 기탁
최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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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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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대학교 이호인(왼쪽에서 네 번째) 총장과 교직원을 비롯 학생들이 2~3개씩 십시일반으로 모은 라면 5,849개를 지난 18일 전주 완산구청에 기탁하는 온정(溫情)의 꽃을 피워내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대학교     © 최유란 기자


 

 

 

 

전주대가 전북 전주 완산구청에 온정(溫情)을 담은 라면 5,849개를 기탁하는 것으로 올 한 해 동안 전개한 이웃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8158상자에 담겨 전달된 라면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2~3개씩 사랑과 정성을 담아 십시일반으로 모아 민들레 홀씨처럼 저소득 계층을 보듬는 이웃사랑이 확산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특히 생활 속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한다는 소식을 접한 익명의 교직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손 편지와 함께 50만원을 기탁해 훈훈함의 빛을 발산했다.

 

기부 행렬에 옷소매를 걷은 학생들은 저마다 "평소에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기 힘들었는데 라면 기부 행사에 동참하는 순간, 오히려 행복하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 관심을 갖고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행렬에 동참하겠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라면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지역사회에 전달돼 따뜻하고 푸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전주대의 작은 움직임이 전북지역에 기부와 나눔의 문화로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라면은 완산구청과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주대는 20161학기 1,000여개 라면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물품이 늘어나 올 현재까지 총 15,000여개의 라면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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