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북 전주완산소방서 한 소방관이 기계톱으로 도로를 덮친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완산소방서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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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전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전북 전주완산소방서가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22시간 동안 재난신고 78건을 처리하는 수훈을 발휘하며 2차 사고를 예방했다.
특히, 전 직원 비상소집과 동시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며 위기관리 대처 능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자연재난 현장에 구조공작차 등 82대의 장비를 투입, 전주와 임실지역에서 ▲ 간판제거 22건 ▲ 나무제거 15건 ▲ 주택 및 전기시설 안전조치 17건 ▲ 도로침수 및 장애복구 8건 ▲ 옹벽 응급복구 6건 ▲ 낙하물 제거와 유리창 파손에 따른 기타 안전조치 10건 등의 활동을 펼쳤다.
전주완산소방서 안준식 서장은 "단 한건의 인명피해 없이 태풍 링링에 대응한 직원 및 의용소방대의 노고에 진심을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 각 소방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해 피해가 최소화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오전 9시 58분께 부안군 행안면 한 창고 지붕에서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던 부안소방서 소속 A 소방위(52)가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로 순직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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