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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방제자원봉사자 모집
해양오염사고 대비, 푸른 물결 되찾는 40명 선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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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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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7년 12월 7일 허베이 스피리트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충남 태안 바다를 삼키고 있다.     © 김현종 기자

부안해양경비안전서가 지난 2007127일 허베이 스피리트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충남 태안 바다를 삼켰던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봉사단체 및 해양시설종사자 등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방제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당시, 이 사고는 '검은 재앙'으로 불리울 정도로 1t의 원유가 쏟아져 나와 한반도 해안 사고 가운데 가장 크고 처참한 기록으로 등재됐지만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흘린 땀방울이 결실로 작용해 푸른 물결을 되찾는 기적을 일궈냈다.

 

해경은 이 같은 사고에 대비, 심신이 건강하고 남다른 봉사정신을 갖춘 자원봉사자 약 4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자원봉사자 등록신청서를 작성해 부안해경에 제출한 뒤 자원봉사센터에 회원으로 등록하면 활동이 가능하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안전관리 교육과 훈련을 이수하는 절차를 거쳐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제작업 현장에 즉시 투입되며 봉사점수를 인정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 관리자급으로 선발된 4명은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실시되는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 관리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전현명 부안해양경비안전서장은 "2007년 사고 이후 9년이 흐른 지금의 하얀 모래와 푸른 파도는 자원봉사자들의 기적 같은 손놀림에 의해 방제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된 쾌거로 기록되고 있다" 며 "당시 수많은 사람이 기름을 일일이 제거하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생생한 방제자원봉사에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전 서장은 "다시는 우리나라에서 대형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며 민 관 협력을 밑그림으로 만일의 사고에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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