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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강풍에 표류 낚시어선 예인
선박 피해 최소화 위해 긴급출동 태세 유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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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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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의 영향으로 부안군 격포항에 계류 중인 낚시어선 A호(9.77t)가 순간 최대풍속의 영향을 받아 계류색이 절단되면서 항내를 떠돌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해양경비안전서     © 김현종 기자


 

 

 

전북 서해안과 서쪽 내륙에 순간 최대풍속 20m/s의 강풍과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척의 선박이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자정께 관내 격포항에 계류 중인 낚시어선 A(9.77t)가 강풍으로 계류색이 절단돼 항내를 떠도는 유실 사고가 발생했지만 순찰중인 변산해경센터 직원이 발견해 122구조대 리브보트를 이용,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이에 앞서 30일 오후 7시께 격포항 유람선 선착장에서 29톤급 유람선 B호의 비트(선박계류 기둥)가 강풍으로 뽑혀 방파제 안벽으로 밀리는 상황을 발견, 이동휀다를 설치한 뒤 계류색을 연결하는 등 안전조치로 피해를 예방했다.

 

부안해경은 31일 오전 4시 현재 변산 최대순간 풍속은 16.8m/s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민간해양구조대와 함께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성철 부안해양경비안전서장은 "기상악화에 따른 각 해경센터와 경비함정에서 긴급구조 태세를 유지하고 항포구의 선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선박 소유자들 역시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0일 오후 일본에 상륙한 10호 태풍 '라이언록'과 태풍의 서쪽에서 발달한 이른바 '부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동해상에서 소형 태풍급으로 세력이 커지면서 매우 강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와 함께 저지대 침수에 주의해야 하며 농가에서는 낙과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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