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군산해경, 구조인력 골든타임 확보한다!
연안구조선 및 장비 등 '고군산군도' 전진 배치 검토
최인규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7/12/15 [10:4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 군산해경이 최근 인천 영흥도 근해에서 발생한 급유선과 낚시어선 충돌사고와 관련, 구조장비와 인력 갖춘 전진 기지대 형태의 확장형 출장소 운영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최인규 기자


 

 

 

전북 군산해경이 최근 인천 영흥도 근해에서 발생한 급유선과 낚시어선 충돌사고와 관련, 구조장비와 인력 을 갖춘 전진 기지대 형태의 "확장형 출장소 운영" 방안을 추진한다.

 

해경의 이 같은 방침은 낚시어선의 활동이 많고 최근 3년간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연안구조선박과 구조인력이 상주하는 확장형 출장소 운영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군산해경이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편제된 3개 파출소(해망비응새만금)와 섬 지역에 경찰관이 상주하는 5개 출장소(개야도연도어청도선유도비안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파출소의 경우 구조 및 단속 목적으로 소형 선박인 '연안구조정'만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특히,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출장소는 섬 지역 어선을 이용해 사고현장으로 출동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칫 '골든타임'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낚시어선 이용객 수가 매년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접근성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한 지역에 신형 구조선박을 비롯 인력을 전진 배치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재 선유도에 운영되고 있는 출장소를 파출소로 승격하는 동시에 말도에 확장형 출장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두고 보다 효과적인 구조대응 방안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군산해경 박종묵(총경) 서장은 "한해 무려 27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낚시어선 활동이 활발하고 만일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만큼, 구조세력을 별도로 운용할 필요가 높다고 판단한다"며 "해양 안전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효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이 검토하고 있는 확장형 출장소 계획이 확정되면 지방청과 해경청에 보고해 예산과 장비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