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앞줄 가운데 왼쪽) 전북도지사와 베트남 팜 응옥 응이(Pham Ngoc Nghi‧앞줄 가운데 오른쪽)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2일 '닥락성' 청사 대회의실에서 상생발전을 골자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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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12일 베트남 '당락성' 현지에서 열린 우호교류 협약 체결에 앞서 "양국의 우호 분위기와 함께 훌륭한 협력동반자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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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베트남 '당락성' 팜 응옥 응이(Pham Ngoc Nghi)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상생발전을 골자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두 손을 맞잡았다.
베트남 중부 고원지방인 '닥락성'은 커피 주산지이자 후추‧천연고무 등을 생산하는 농업도시로 인구와 면적이 전라북도와 비슷하며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부온마투옷시 커피축제에 임실 필봉농악단을 초청해 현지인들에게 한류문화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새만금을 품고 있는 전라북도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베트남 중부지역의 닥락성은향후 문화교류는 물론 농축산 분야‧대학간 교류‧민간교류 등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길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우호교류 협약을 통해 동남아 진출에 따른 밑그림을 그린 만큼, 관광 외연을 넓히는 거점 마련으로 삼는 동시에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22일 베트남 닥락성에서 진행된 우호교류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양국의 우호 분위기와 함께 훌륭한 협력동반자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양 지역이 인구‧산업구조 등에 있어 유사한 점이 많은 만큼, 상호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지방교류의 모델로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당락성'팜 응옥 응이(Pham Ngoc Nghi)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전라북도와 활발한 교류를 기반으로 '가까운 이웃‧친한 친구'가 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닥락성 HOANG LOC(황록)에서 열린 우호교류 기념공연에서는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창극단 및 무용단 등이 남도아리랑‧태평무‧베트남민요(나의고향)‧모듬북 협주곡 등 한국의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여 닥락성 각계각층에서 참석한 300여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닥락성의 공연단도 베트남 전통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을 통해 양 지역의 전통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화려한 문화교류의 첫 출발을 알려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전북대학교 농생명공학과 이학교 교수가 참여한 실무진 회의에서는 농축산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앞으로 축산 기술교류 및 인력양성 분야에 대해 교류하기로 협의했다.
또, 닥락성 축산 농가 현장과 다이응웬 농림과학연구원을 방문해 양 지역의 협력방안 모색을 추진했다.
대학간 교류에서는 전북대학교‧(사)착한 벗들‧닥락성 다이응웬대학 및 고등학교의 주요 관계자가 함께 간담회를 갖고, 현지 한국어 교육과정 개설을 심도 있게 논의해 조만간 현지 한국어 교육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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