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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 군산공장 정상화만이 답이다!
전북지역 14개 시장‧군수 비상대책회의 열고 결의문 채택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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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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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전북 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송하진(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도지사와 김승수(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주시장을 비롯 도내 14개 시장‧군수들이 한국 GM 군산공장 정상화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한국 GM 군산공장을 정상화하라"는 결의문을 외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송하진 도지사가 모두 발언을 통해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한국 GM 군산공장 정상화와 지역 경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자"며 "협력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6개 시‧군에 대해서는 업체와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유기적으로 공동 대처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참담하고 너무나 비통하다. 이렇게 서럽고 아플 수는 없다. 가난한 전북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버텨왔더니 이제는 그 허리띠마저 풀어서 내놓으라 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습적으로 가동중단을 선언한 한국 GM의 후안무치한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고 민족의 노동자들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에 눈물의 떡국을 먹어야 했으며 도민들은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였다. 이것이 지난 20여 년간 한국GM에 보낸 우리의 성원에 대한 보답인가? 내 고장 상품이라며 구매를 아끼지 않았던 신뢰에 대한 응답인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14개 시장군수는 26일 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한국 GM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결정에 따른 군산과 전북의 경제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똘똘 뭉치기로 합심했다.

 

이날 도내 단체장들은 비상대책회의에서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서남대 폐교에 이어 GM 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으면서 가뜩이나 약한 전북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만이 답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장들은 또 한국 GM은 군산공장 폐쇄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정상화를 위한 생산물량 및 신차 배정을 보장하라 정부는 군산공장 폐쇄의 원인을 확실하게 규명하고 반드시 군산공장 정상화를 전제로 한국 GM과의 협의에 임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정부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즉각 실천하고 노동자와 협력업체의 고통 경감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은 청와대를 비롯 국무총리 등 정부 각 부처에 전달 한국 GM 군산공장 정상화에 대한 전북도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방침과 관련, 전북 경제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감안, 회의 절반을 넘게 위기 경제 상황 타개를 위한 전 시군의 공동 노력에 초점을 맞춰 말문을 열었다.

 

특히 송 지사는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한국 GM 군산공장 정상화와 지역 경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자"며 "협력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6개 시군에 대해서는 업체와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유기적으로 공동 대처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송 지사는 이어 "올해 개최되는 체전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15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전국(장애인)체전을 선수와 국민 모두가 행복한 문화 관광체전을 만들어 그에 따른 성과가 도내 시군에 골고루 공유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지난해 전국체전을 치른 충북도의 개최당시 애로사항과 모범 운영사례 등에 대해서도 경청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토론회는 성공적인 전국(장애인)체전 준비에 주요쟁점인 체육시설 개보수 경기장주변 및 시가지 환경정비선수단 및 임원 수송지원장애인 편의시설과 시설확충방안 등 굵직한 사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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