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재선을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이 통화에서 송 지사는 전북방문을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송하진(오른쪽) 전북도지사가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환하게 웃으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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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방문을 직접으로 요청했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져 이 약속이 성사되면 취임 후 세 번째로 방문하게 된다.
전북도는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송하진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재선을 축하하고 격려한 뒤 GM 군산공장과 서남대 폐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와 민주당에 보내준 전북도민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시 "높은 득표율로 재선한 송 지사께서 공을 아주 많이 들이신 것 같다. 이제 살 좀 찌셔도 될 것 같다"고 격려했고 송 지사는 "대통령이 전북에 한번 오셔서 도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통화에서 정부의 관심으로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뒤 전북현안 해결에 대한 깊은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송 지사는 청와대 수석 참모와 정부 주요부처 장관 등과도 새만금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대규모 프로젝트 및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조성과 GM 군산공장 재활용 문제 등을 두루 언급하는 등 전북현안을 챙기기 위해 관련 통화를 진행한 바 있다.
송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6.13 지방선거로 잠시 멈춘 전북현안 챙기기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주요 현안사업 해결과 관련, 앞으로 필요하다면 대통령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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