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하진 지사, 폭염 후속 피해 예방 지시
인명‧재산피해 대응방안 마련하고 예비비 투입 검토 '주문'
이도형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08/03 [16:5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송하진(왼쪽) 도지사가 3일 전북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을 찾아 폭염 대책에 관련된 추진상황을 보고 받은 뒤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지만 최소한 그 피해는 줄일 수 있는 만큼, 도내지역에서는 폭염으로 더 이상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를 당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가 3일 오후 3시 전북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을 찾아 폭염대응과 관련된 소방 활동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전북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을 찾은 송하진(왼쪽) 전북도지사가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세심한 행보를 구사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3일 간부들과 티타임을 갖는 자리에서 "폭염을 재난 수준에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송 지사는 "폭염이 장기화추세에 있는 만큼, 병해충 발생 등 농작물 후속 피해가 가장 걱정된다"고 말문을 연 뒤 "현재의 폭염상황 대처도 매우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사안을 각 실국별로 미리 꼼꼼히 분석해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어 "필요한 경우 예비비 투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강도 높게 주문하는 등 이날 오후 3119 종합상황실로 발걸음을 옮겨 폭염대응과 관련된 소방 활동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행보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한 송하진 지사는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지만 노력의 여하에 따라, 최소한 그 피해는 줄일 수 있는 만큼, 도내지역에서는 폭염으로 더 이상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를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소방본부는 20188월 현재 도내지역 폭염열대야 일수가 '평년의 3배'에 이르는 등 전국을 펄펄 끓이고 있는 폭염이 20일 넘게 지속되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폭염대응종합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민의 안전에 초점을 맞춰 '폭염 119 구급대' 128대를 지정, 폭염구급장비 9종에 7,536점을 비치하는 등 온열질환자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완료해 대응능력을 한 차원 끌어 올렸다.

 

또 기온이 높아지면서 말벌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도내 전 지역에 126개의 '벌집제거 출동대'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현재 총 2,486건을 출동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벌집 제거 요청 건수는 7월에만 무려 1,96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같은 통계를 전년 동월(1,451)과 비교하면 약 35.2%가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물놀이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내 물놀이위험장소 12개소(해수욕장 7계곡 및 하천 5)에 '물놀이 안전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폭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쪽방촌과 노인정 등이 주변에 온도를 내리기 위해 도로 등에 물을 살포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될 경우 살수차를 동원, 주변온도를 강하하는 동시에 마을회관 등을 찾아 행동요령 및 건강체크를 실시하는 '일석삼조'의 호과를 발휘하는 생명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수지원'과 '농업용수 공급'및 '가축폐사에 대비,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살수차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장에서 활동하고 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얼음조끼와 클링스카프를 비롯 토시 등을 확보해 지급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용담호' 붕어잡이 어부와 아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