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전북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송하진 도지사가 유진섭 정읍시장과 함께 과거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배수펌프장을 찾아 작동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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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우리나라를 대각선으로 통과하는 과정에 전북지역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를 비롯 각 유관기관이 잔뜩 긴장하며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의 길목에 놓인 전북 서해안지역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일찌감치 지난 2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1단계에 돌입해 사전 대비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상황판단 및 대책 점검회의'를 통해 "과거 태풍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인명 및 시설 피해를 예방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22일 과거 물이 넘치고 역류하는 과정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정읍시 배수펌프장으로 발걸음으로 옮겨 유진섭 시장과 함께 작동실태 점검 및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지만 철저한 대비와 노력에 따라 그 피해는 얼마든지 최소할 수 있다" 강조한 뒤 "오는 23일과 24일 태풍이 전북을 관통하는 과정에 바람의 강도가 엄청 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송 지사는 "이번 태풍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강력한 태풍인 만큼, 지역의 큰 피해가 염려된다"며 현장점검에 참여한 도‧시 관계자에게 "배수펌프장 예찰 강화는 물론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포함한 재해사각지대까지 특별 관리를 주문”하는 등 “최우선적으로 도민의 인명보호와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 지사가 이날 현장행정 일환으로 방문한 ▲ 대실 우수저류시설(연지동) 지구와 ▲ 장재(태인면) 배수펌프장 모두 저지대 주택가와 농경지 침수예방을 위해 설치된 시설물로 집중 호우가 발생할 경우 배수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으로 이뤄졌다.
한편, 전북지역에는 ▲ 전주 6곳 ▲ 군산 8곳 ▲ 익산 26곳 ▲ 정읍 5곳 ▲ 김제시 19곳 ▲ 남원 1곳 ▲ 완주군 5곳 ▲ 임실군 2곳 ▲ 고창군 6곳 ▲ 부안군 5곳 등 총 101개소의 배수펌프장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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