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석 단장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전북 정읍시립국악단 새 사령탑으로 주호종씨(사진)가 임명됐다.
정읍시는 지난 5월 왕기석 단장이 임기 중에 사의를 표명해 공석이 된 신임단장 임명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과 국립창극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했던 주호종씨를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임 주호종 단장은 중앙대 대학원에서 창극 “장끼전” 연출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전북대학교에서 연출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 장끼전 ▲ 모돌전 ▲ 춘향만리 ▲ 광한루연가 춘향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특히, 무형문화제 제2호 심청가 이수자로 지난 2,000년 전국남도민요경창대회에서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주호종 신임단장은 "기본기가 탄탄하게 잘 갖춰진 정읍시립국악단원들의 우수한 기량과 열정‧경험을 최대한 접목,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예술단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등 국악저변 확대와 국악 등 문화예술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읍시립국악단은 ▲ 불우헌 정극인 ▲ 가족창극 쪽빛황혼 ▲ 국악단 보름밤 등 상설공연 및 크고 굵직한 공연들을 기획하고 있는 만큼, 단장 겸 연출능력을 갖춘 신임단장의 역할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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