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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t급 예인선, 안개로 방향 잃어 좌주
군산해경… 인명피해 없지만 만조까지 안전관리 실시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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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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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7시 35분께 전북 군산항 내측 해상에서 205t급 예인선이 방향을 잃고 낮은 수심에 얹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최인규 기자


 

 

 

 

가을철 짙은 안개로 선박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735분께 전북 군산항 내측 해상에서 205t급 예인선이 방향을 잃고 낮은 수심에 얹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2)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군산해경은 통항하는 선박과의 충돌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바닷물이 차오른 만조(滿潮) 시기에 배가 띄워질 때까지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930분 현재 군산 앞바다는 새벽부터 발생한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채 1km가 되지 않아 저시정(低視程) 3급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군산해경 경비구조과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짙은 안개로 방향을 잃은 선박이 낮은 수심 쪽으로 배를 몰아 좌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년 3~ 6월까지는 해안에서 발생한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바다와 만나 바다 위에 짙은 안개가 만들어지는데 그 층이 두껍고 범위가 넓어 육지에서 발생한 안개보다 오래 지속되는 국지성 안개에 갇히게 되면 속력을 낮춰 무리한 운항을 삼가고 평소보다 레이더를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만일 "레이더 미장착 선박의 경우 다른 선박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소리와 불빛 신호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으로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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