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북 정읍시 입암면에 터를 잡은 최대 3,000마리의 영장류를 사육할 수 있는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전북도 최정호(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정무부지사와 유진섭(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정읍시장을 비롯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및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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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이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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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00마리의 영장류를 사육할 수 있는 '영장류자원지원센터'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전북 정읍시 입암면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장류 자원의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안정저인 영장류 자원 지원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6일 전북도 최정호 정무부지사와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및 생명연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4년 동안 총 1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73,424㎡의 부지에 연면적 9,739㎡ 규모로 건축됐으며 ▲ 사육 10개동 ▲ 본관 1개동 ▲ 검역 1개동과 부대시설 등 약 3,000마리의 영장류 자원을 사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앞으로 이 센터는 ▲ 연차별 모체 영장류 도입을 통한 검역‧사육‧번식 및 운영 ▲ 특정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은 고품질 SPF 영장류 사육 및 운영을 위한 헬스 모니터링 체계 확립 ▲ 대량사육 및 번식을 위한 체계적 절차 확립 ▲ 국‧내외 관련 기관과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영장류 연구지원 인프라 활성화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영장류는 국가재난형전염병(메르스 등)의 신약 개발 및 뇌 연구 등 전임상 연구의 필수 자원으로 국내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장류 지원센터는 국가적인 수급상황 해소를 위해 연차별 모체 영장류 자원 도입 및 자체 대량 번식 체계를 구축해 영장류 자원의 국산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현재 1,090마리의 영장류가 확보돼 운영 중이며 향후 3,000마리 사육 목표로 관련 연구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생명과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은 "국가적 SPF 영장류 연구기반 확립을 통한 노화‧뇌과학‧신약개발‧재생의학 등의 전임상 연구를 지원해 국내 의생명과학기술 발전과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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