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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154mV 변전소 내년 착공
한전 300억 투자… 2020년 완공 목표 건립부지 계약
신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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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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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순창군에 154mv 규모의 전력을 저장‧공급할 수 있는 '변전소' 착공에 따른 건립부지 입주 계약이 지난 14일 체결돼 내년 4월 본격적으로 착공된다.  (순창 변전소 조감도)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신석진 기자


 

 

 

전북 순창군에 154mv 규모의 전력을 저장공급할 수 있는 "변전소"가 착공된다.

 

특히 기피시설로 인식돼 온 변전소가 주민 신뢰 관계 구축을 밑그림으로 지난 14일 '순창변전소'건립부지 입주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발되는 주민갈등 해소의 성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전북지사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본격적으로 풍산면 죽전리 풍산 제2농공단지 현지에 송전선로 설치비를 포함한 총 350억원의 사입비를 투입, 202010월부터 본격적으로 154mv 규모의 전력을 저장공급할 계획이다.

 

이 변전소가 완공돼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그동안 전남 곡성담양 등에서 원거리로 전력을 공급하는 과정에 빚어진 저전압 문제와 부하량 증가에 따른 순간 정전으로 지역 기업체들의 제품생산 차질 등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순창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발효산업투자 선도지구와 팔덕지 수변개발 사업을 비롯 수체험센터와 특화농공단지 등의 70MW급 전력수요 및 농가에 원활한 전력 공급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지역민들의 숙원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순창군은 기업체 및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으로 그동안 순창지사전북지역본부한국전력공사 본사를 수차례 방문해 변전소 신설에 따른 당위성과 시급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한 결과, 지난해 9월 신설 확정에 따른 결실을 일궈냈다.

 

그동안 풍산 제2농공단지에 입주할 '사조산업한국 C&T한보요업'등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민속마을 투자선도지구 조성 및 수체험센터 등 굵직한 사업 시행에 따라 전력수급에 따른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순창군은 변전소 설치를 위한 입지선정 단계부터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주민동의와 공사 진행 시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지 등의 과제를 설득하는 등 한전 본사에 예산 조기 확보를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내년 예산이 최근 확정됐다.

 

황숙주 군수는 "그동안 관련 기업들이 속속 순창군에 입주하면서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할까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변전소 건립으로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성과는 변전소 건립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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