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송하진(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전북지사를 비롯 권익현(뒷줄 왼쪽) 부안군수와 박준배(앞줄 오른쪽) 김제시장 등 도내지역 14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한 목소리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건의문을 낭독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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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간이 흐를수록 전북지역을 뜨겁게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장들이 하늘길 확보를 위해 의지를 결집했다.
21일 송하진 지사를 비롯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들은 전북도-시‧군 정책협의회에 앞서 '새만금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미래의 땅 새만금을 세계 물류와 교통의 허브이자 글로벌 교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하늘 길을 확보하는 것은 '동북아 경제 중심지 새만금'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 사업'에 반영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공항 조기 건설에 나서줄 것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송 지사는 또 "국토부 용역결과 항공수요와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되는 등 용지매입이 불필요해 신속하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새만금 국제공항은 신규 사업이 아닌 김제공항의 연속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2023 세계잼버리 유치 당시 세계인에게 국제공항 이용을 약속한바 있는 '세계인과의 약속'이라는 점"등을 예타 면제 사유로 제시한 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상공회의소 협의회도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국제공항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만금사업 성공을 위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며 예타 면제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새만금 개발 사업을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해 속도를 내고 있는 부분은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라는 절차상 이유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지 않는다면 2023년 개항이 불가능해 효력이 상실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관련, 예타가 면제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조기에 완공되면 공항‧항만‧철도 등 교통물류체계가 완성돼 동북아시아 물류중심지 경쟁에서 새만금이 우위를 선점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투자유치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투자유치 여건이 크게 개선돼 개발이 가속화 될 수 있다.
송하진 지사와 14개 시장‧군수가 21일 채택한 건의문은 '문재인 대통령‧국회의장‧국무총리‧기획재정부장관‧국토교통부장관‧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열망하는 200만 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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