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환기 = 산월 ▲ 천경자 = 아열대Ⅱ.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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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상단 왼쪽부터) ▲ 박수근 = 소금장수 ▲ 나혜석 = 02 70-018 ▲ 백남준 = 피버옵틱 ▲ 권진규 = 지원의 얼굴.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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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미술 100년의 역사적 미술작품들과 만날 수 있는 전북 정읍시립미술관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기획전"이 대성황을 이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읍시립미술관은 기존 시립도서관을 미술관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거쳐 개관한 특징 때문에 기존의 조용하고 정숙한 분위기로 조금은 칙칙한 미술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정읍시가 '2019~2020 정읍방문의 해'를 겨냥해 특별기획전을 준비하며 기존의 칙칙하고 다가서기 힘들었던 미술관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키듯 환한 전시로 꾸며 '정읍방문의 해'를 선도하는 성공적 전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읍시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특별기획전이 종료되는 오는 4월 20일까지 특별전 전관에 대한 무료입장을 단행하는 등 이런 기회를 기다렸다는 듯 전국 미술광들의 발걸음이 쇄도하고 있다.
정읍시립미술관 강미미 학예사는 "지난해 '2019~2020 정읍방문의 해'를 겨냥해 '100년의 기다림-한국근현대명화 특별기획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예상 밖의 성황은 기대 이상"이라며 환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난 1월 24일, 개관 초기부터 관람객들이 폭주하면서 ‘정읍방문의 해’ 첫 출발을 산뜻하게 견인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호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각 언론 매체들이 앞 다퉈 현행의 특별기획전을 특집판으로 게재하며 관람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전주에서 발행되고 있는 지방일간지인 '전북일보'의 경우 매주 목요판 지면을 활용, 정읍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한 컷 미술관" 코너를 통해 작가 소개는 물론 작품 해설까지 내놓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역시 매주 "화요일의 그림 산책"을 통해 작가와 작품 소개에 나서고 있으며 '전라일보'도 매월 특집기사로 "전시작품과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폭발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코레일도 KTX 매거진 3월호를 통해 이번 전시를 소개한바 있고 퍼블릭아트는 3월호에‧문화통 플러스는 봄호‧광주 대동문화재단의 대동문화에서는 3~4월호에, SRT 매거진은 4월호를 통해 이번 기획전에 내걸린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읍시립미술관 강미미 학예사는 "현재 각 언론 매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이미 방문했던 관람객들이 마니아들을 동반하고 2차~3차 재방문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매체나 미술마니아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섭 정읍시장은 "전국의 많은 관람객들이 특별전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고 있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남겨주고 있는 후기와 응원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며 “정읍시립미술관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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