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학 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의 활약상을 창작 판소리로 창본한 임진택 감독의 '녹두장군 전봉준'이 투어 공연 형태로 오는 10일 전북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ㆍ19일 서울 돈화문국악당ㆍ12월 10일 정읍 연지아트홀 무대에 올려진다. / 사진 = 이용찬 기자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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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의 활약상을 창작 판소리로 창본한 임진택 감독의 '녹두장군 전봉준'이 관객과 만난다.
완판 창작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은 투어 공연 형태로 오는 10일 전북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ㆍ19일 서울 돈화문국악당ㆍ12월 10일 정읍 연지아트홀 무대에 올려진다.
임진택 공연예술 감독의 새로운 창작 판소리 열두 바탕 가운데 8번째 프로젝트는 동학의 탄생과 전개 과정ㆍ녹두장군 전봉준의 활약상 등을 담은 이번 공연의 1부는 '탐학을 금(禁)해주시오'를 주제로 ▲ 교조 신원 ▲ 고부봉기를 다뤘다.
2부는 '고통 받는 민중은 이 시각으로 일어서라'를 주제로 ▲ 무장기포 ▲ 백산포고 ▲ 황토현 전승 ▲ 전주성 입성 3부는 '갑오세 가보세'를 주제로 ▲ 집강소 설치 ▲ 남ㆍ북접 합작 ▲ 우금치 전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의 창본을 쓴 임 감독을 만나 완판 창작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 창본 배경을 일문일답(一問一答) 형식으로 들어봤다. <편집자 주>
왕기석(전라북도 무형문화재ㆍ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 명창과 송재영(전라북도 무형문화재ㆍ판소리 '심청가' 예능 보유자) 명창과 이번 작품의 창본을 완성한 광대 임진택 감독이 지난 4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각 주제별로 완판 창작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 초연을 선보였다.
임 감독은 이날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을 어떻게 창작 판소리로 만들어 세상에 알릴 생각을 했는가' 질문에 "오랫동안 준비한 일이기는 했었지만, 뒤늦게 창작 판소리를 내놓게 된 배경은 현재의 국제정서나 국내 정서로 볼 때, 동학농민혁명 당시의 상황과 시국이 너무나 닮아 다시금 시대사를 반추해 보자는 심정으로 창작 판소리에 매진하게 되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창작 판소리의 첫 시작은 1980년 서울대 연극반에서 진행하던 연극 '멈춰선 저 상여는 상주도 없다더냐' 공연을 친구 김민기가 운영하던 학전 공연장에 올리는 과정에 처음 판소리 풍으로 연극 대사를 도창(導唱)으로 만든 이후 1982년부터 좀 더 판소리 풍의 도창으로 점점 확대했던 것이 '동학 100주년' 공연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임 감독의 첫 창작 판소리 시연은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꾸몄던 '고부봉기 역사 맞이 굿'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읍에서는 현재까지 '역사 맞이 굿'을 동생은 농민군ㆍ형은 관군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같은 이유는, 민예총 사무총장인 임진택 감독이 '역사 맞이 굿' 전체를 총괄 지휘했고 임 감독의 장형(長兄)인 성택씨는 정읍군수로 재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생은 농민군ㆍ형은 관군'으로 비춰진 행사였다.
하지만, 두 형제의 돈독한 형제애(兄弟愛)가 민(民)ㆍ관(官)이 하나의 목소리로 어우러진 대동단결(大同團結)의 축제로 승화됐다.
◈ 임 감독의 여덟 번째 프로젝트인 완판 창작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은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올린 '역사 맞이 굿'이후 올린 동학관련 창작 판소리라는 점에서 1994년과 2022년은 매우 시기적으로도 먼 느낌인데 늦어진 이유는?
▲ 이번 작품은 오랜 세월 동안 쉼 없이 시도하고 고민해왔던 결과물입니다.
그동안 생각도 있었고 조금 더 완성도 높은 창작품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간 갈등ㆍ새롭게 밝혀진 역사적 사실ㆍ명칭과 관련된 문제 등이 산재해 있었기 때문에 전 바탕을 창작 판소리로 꾸민 '녹두장군 전봉준'을 쉽게 무대에 올릴 수 없었습니다.
◈ 2004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40여 년의 산고 끝에 완판 창작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이 탄생했는데 앞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 작품을 대중에게 어떻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판소리로 만들어 갈 예정인가요?
▲ 대중들에게 더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경연 방식의 판소리 경창대회를 통해 많은 창자(唱者)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학과 관련된 지자체 또는 단체들의 협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본래 판소리는 기존에 유파별로 전승된 계보의 창법에 따라 소리의 전승이 현재도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창작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 또한 여섯 바탕의 춘향가ㆍ심청가ㆍ흥부가ㆍ수궁가ㆍ적벽가 등과 동일한 하나의 바탕으로 만들어 이전까지의 판소리 여섯 바탕이 아니라 일곱 바탕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 제 창작 판소리는 우선 왕기석 명창과 송재영 명창이 주도적으로 전 바탕을 이어가 줄 것을 부탁해 놓은 상태입니다.
두 명창은 우리나라 소리판을 대표하는 만큼, 새롭게 창작된 '녹두장군 전봉준'도 자연스럽게 소리판에 스며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판소리 역사를 돌아보면, 시대적 상황이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끝없이 변하며 '더늠(판소리에서 명창이 노랫말과 소리를 새로 만들거나 다듬어 부르는 어떤 마당의 한 대목)'과 '다듬기가 이뤄져 왔는데요. 그래서 어떤 창자(판소리에서, 재담 및 연기를 하는 사람)에 의해임 감독의 판소리가 재해석되고 더늠과 다듬기가 이뤄져 첫 작품의 내용과 조금은 달라지는 부분들도 생각해 두셔야 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떤 복안이 있는가?
▲ 당연히 판소리는 그동안 소리꾼들에 의해 재해석과 더늠이 이뤄져 왔고 '녹두장군 전봉준' 역시 재해석과 더늠이 이뤄지겠지만 원음은 그대로 두되, 각 창자의 더늠이나 다듬기 재해석이 이뤄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 그렇다면, 본래의 원음 파일이 먼저 나와 있어야 하고, 그런 대모 음반을 통해 원음과 이후에 재해석된 소리를 구분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먼저, '녹두장군 전봉준'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창작 판소리를 만드는 쪽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왔기에 본래 음원 파일도 만들어 후대의 '녹두장군 전봉준'과 차이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 동학 농민혁명이 근대사의 일부분이고 백성과 조정ㆍ외세와 갈등 속에 백성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일어섰던 혁명이었다는 점에서 그때와 다를 것 없는 현 시국에 새롭게 창작된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이 이 시대의 현실을 극명하게 일깨우는 소리판의 새로운 주요 레퍼토리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감사합니다.
갑오년의 농민 봉기ㆍ반외세 투쟁과 더불어 지금 다시 부각되어야 할 중요한 가치는 동학의 사상과 조직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창작 판소리로 풀어낸 '녹두장군 전봉준'은 기실 '혁명'을 넘어서는 '개벽'의 세상을 감지하고 모색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전국 투어 공연 형태인 '녹두장군 전봉준'은 전석 초대(1인 2매까지 신청)로 진행합니다.
☞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이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구글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and assumes that there ar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Sold out creative pansori 'General Nokdu Jeon Bong-jun'
Im Jin-taek, performing arts director Changbon… Why should we think of Donghak again?
Reporter Lee Yong-chan
Director Im Jin-taek's 'General Nokdu General Bong-jun Jeon', who created a pansori version of the activities of General Nokdu General Jeon Bong-jun, the supreme leader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meets the audience.
The sold-out original pansori 'General Nokdu Jeon Bong-jun' will be staged in the form of a tour performance at the Korean Traditional Culture Center in Jeonju, Jeollabuk-do on the 10th, Donhwamun Traditional Theater in Seoul on the 19th, and Yeonji Art Hall in Jeongeup on December 10th.
The 8th project out of twelve new creative pansori bases by performing arts director Im Jin-taek is the birth and development process of Donghak, and the first part of this performance, which includes the activities of General Nokdu Jeon Bong-jun, etc. Shinwon ▲ It dealt with the Gobu Uprising.
Part 2 is under the theme of ‘People who are suffering, stand up at this time’ ▲ Armed Forces ▲ Baeksanpo High School ▲ Succession of Hwangto-hyeon ▲ Entering Jeonju Fortress Part 3 is with the theme of 'Gabose heirloom tax' ▲ Installation of a jipting station ▲ North-South joint cooperation ▲ Battle of Ugeumchi, etc. contains the contents of
I met with director Lim, who wrote the original version of this work, and listened to the background of the creation of the sold-out original pansori 'General Nokdu Jeon Bong-jun' in the form of one question and one answer. <Editor's Note>
Ki-seok Wang(owner of Jeollabuk-do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Sugungga’ entertainment) and Song Jae-young (owner of Jeollabuk-d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Simcheongga’ entertainment) master sang, and director Im Jin-taek, the clown who completed the creation of this work, held each theme at the Yeonji Art Hall in Jeongeup on the 4th. The premiere of the sold-out original pansori 'General Nokdu Jeon Bong-jun' was presented.
In response to the question, 'How did you come up with the idea of making a creative pansori and making it known to the world in 1894,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of 1894? Looking at it, the situation and the current situation at the time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are so similar that I think I was forced to focus on creative pansori with the desire to reflect on the history of the times again.”
In particular, "The first creative pansori started in 1980 when the performance of the play 'The bonus that stopped and said that there is no permanent residence' held in the theater clas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was put up at the school hall run by my friend Min-ki Kim, and the lines of the play were made in the style of pansori for the first time(導唱). and gradually expanded to a more pansori-style pottery from 1982, leading to the performance of 'Donghak 100th Anniversary'."
On the other hand, director Lim's first creative pansori demonstration dates back to the 'Good for the History of the Gobu Uprising', which was made to commemorate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in 1994.
In Jeongeup, there are many people who remember the 'Geut to welcome history' as the younger brother as the peasant army and the older brother as the government officer.
The reason for this was that Director Im Jin-taek, the general secretary of the Civil Crafts Federation, oversaw the entire 'Gut for History', and Director Im's elder brother, Seong-taek, was serving as the governor of Jeongeup, so his brother was a peasant army and his brother was a government officer. It was a projected event.
However, the strong brotherly love of the two brothers has been sublimated into a festival of great unity (大同團結) where the people and the public are harmonized with one voice.
◈ Director Lim's eighth project, 'General Nokdu Jeon Bong-Jun', is a completely sold out creative pansori, since 1994's 'Good News to Welcome History', a performance commemorating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1994 and 2022 are very timely. It feels far away, but why is it late?
▲ This work is the result of endless attempts and contemplation for many years.
In the meantime, I had a lot of thoughts, and I also had a desire to make it into a more complete, creative work.
However, 'General Nokdu General Bong-Jun Jeon', which was based on a creative pansori, was not easily put on the stage because of conflicts between regions, newly revealed historical facts, and problems related to the name.
◈ In 2004, a special law passed the National Assembly and various things happened, but anyway, after 40 years of hard work, the sold-out original pansori 'General Nokdu Jeon Bong-jun' was born. Are you planning?
▲ There may be various ways to reach the public more easily and quickly, but I think that the Pansori competition should be made accessible to many intestines.
In order to do that, it seems that cooperation of local governments or organizations related to Dongwha is necessary.
◈ Originally, pansori was handed down according to the genealogy that was handed down by school, and in that the original pansori is still being transmitted today, the original pansori 'Jeon Bong-jun Jeon Nokdu' also has the same foundation as Chunhyangga, Simcheongga, Heungbuga, Sugungga, and Jeokbyeokga. Wouldn't it be necessary to make it into the seven foundations of pansori instead of the previous six?
▲ In my original pansori, master singer Ki-seok Wang and master singer Jae-young Song took the initiative and asked me to continue the original background.
As the two master singers represent Korea's soundboard, I am sure that the newly created 'General Nokdu Jeon Bong-jun' will naturally permeate the soundboard.
◈ If you look back on the history of pansori, it changes endlessly depending on the times and environmental factors, and there have been 'deungeung' (a passage in a certain yard where a master singer in Pansori recreates or refines lyrics and sounds) and 'refinement'. So, as director Im’s pansori is reinterpreted by a certain gut (a person who plays pansori, jokes, and acting), and deung and refinement are made, you should also consider the parts that are slightly different from the contents of the first work. are there?
▲ Of course, pansori has been reinterpreted and reinterpreted by sori performers, and ‘General Nokdu Jeon Bong-Jun’ will also be reinterpreted and reinterpreted.
◈ Then, the original original sound file should come out first, and wouldn't it be possible to distinguish the original sound from the reinterpreted sound through such a godmother album?
▲ First, I would like to express my gratitude to 'General Nokdu General Bong-Jun Jeon'.
In the meantime, we have put all our efforts into making creative pansori, so we are preparing the original sound file so that we can compare the differences with the later 'General Nokdu Jeon Bong-jun'.
◈ In the sense that the Donghak Peasant Revolution was a part of modern history and it was a revolution in which the people rose up to save a country in crisis amid conflicts with the people, the court, and foreign powers, the newly created pansori 'General Nokdu Jeon Bong-jun' is It is hoped that it will be reborn as a new major repertoire of Soundboard that vividly awakens the reality of the times.
▲ Thank you.
Along with the peasant uprising and the anti-foreign power struggle of the first five years of the year, the important value that should be emphasized again now is the thought and organization of Donghak itself, isn't it?
'General Nokdu General Bong-Jun Jeon', presented as a creative pansori, will be a meeting place to detect and explore the world of 'gaebyeok' that goes beyond 'revolution'.
'General Nokdu Jeon Bong-jun', a national tour performance form, will be conducted by invitation (up to 2 tickets per p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