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보건소가 전문보건인력들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시진제공 = 정읍시 보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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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 우리나라 독거노인들 중 15%가 자살을 생각해 보았다는 보건복지부의 설문조사 결과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될 만큼 각 지역에서 황혼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 보건소가 보건 인력들을 대상으로 자살방지 예방교육에 나섰다. 전북 정읍시는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보건지(진료)소, 방문보건 간호사 등 보건인력 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아 정신보건 환경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정읍시의 경우 역시 2013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33,1명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시는 이런 안타까운 문제의 현실극복을 위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황혼 자살 방지를 위해 지역사회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보건인력들에게 자살 관련 정보와 지식들을 알리고 이들의 대처능력을 높이고, 생명존중 분위기의 확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그동안 우울증이나 자살에 대처하는 부분은 다소 추상적인 측면이 있어 어떻게 상담하고 홍보해야할지 막연했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그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주민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잘 관찰해 문제가 있는 주민들에게는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살피는 한편, 정읍시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실질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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