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태인 장터 사거리에서 재현됐던 독립만세 운동 한 장면. ©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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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JCI, 3·1 태인 독립만세가 재현된다.
매년 JCI(태인청년회의소, 회장 김인규) 주관으로 개최되는 3·1 태인 독립만세 운동 재현 행사가 3월 1일, 태인 초등학교 교정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96주년을 맞는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1919년 정읍 태인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졌던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로, 96년 전, 독립만세운동 당시 가장 희생자들이 많았던 태인 장터 사거리를 중심으로 독립만세 퍼레이드와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거리 공연 등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태인 독립만세 운동은 기미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민족대표 33인이 선언한 ‘독립선언서’ 선포 후 이어진 전국적인 만세운동들에 비해 시기적으로는 조금 뒤늦게 3월 16일 펼쳐진 만세운동이었다.
하지만, 당시의 만세운동은 1894년 인근 고부에서 시작된 농민봉기 이후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정읍, 고부, 태인 지역민들이 혹독한 탄압을 받아야 했었고, 이어 유림이 주축이 되어 다시금 봉기했던 1906년 역시 인근 칠보에서의 병오(丙午年) 창의 등으로 일제의 감시 속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으로 정읍의 또 다른 저항의 표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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