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앓고 있는 지병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한 뒤 각종 질병 치료비 명목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50대 여성이 경찰의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8일 김 모씨(51․여)에 대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2월 24일부터 지난 8월 13일까지 자신이 심근병증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2개 보험에 가입한 뒤 각종 질병으로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보험사로부터 총 31차례에 걸쳐 9,700여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사기 금액이 크지만 범죄 전력이 없고 보험금 모두 자신의 심근병증 치료에 사용한 점을 고려해 검찰의 지휘를 받아 불구속 입건했다.
/ 전주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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