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한국관광공사 서울쎈터에서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투자자 특별제안 공모 설명회에서 투자자 인센티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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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와 정읍시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사업자 특별제안공모 설명회를 가졌다.
5일 정읍시는 "지난해 말 내장산리조트 관광부지 1.6㎢(48만평)의 기반조성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내장산리조트의 핵심시설인 골프장의 투자자를 모집키 위해 원 포인트 사업자 특별제안공모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금융사, 자산운용사, 스포츠․레저업계 등 20여개 사업체가 참석했다.
관광공사와 정읍시는 "가장 한국적인 명산인 내장산에 조성할 골프장에 품격과 가치가 있는 투자를 부탁한다"라며 "투자자에 대해서는 건축허가 등 처리기간을 단축해 조기 개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자 인센티브에 있어서는 부지 분양가과 토지대금 납부조건 및 납부기간, 부지 임차허용 등 투자제안에 유연성을 둠으로써 인센티브 지급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제안 공모기준은 골프장 부지면적 923,644㎡(230억원 상당), 18홀 규모이며, 계약 후 1년 이내 착공과 착공 후 2년 이내 개장조건이다.
투자자는 골프장의 시설내용과 부지의 분양가격 또는 임차료, 토지대금 납부조건(임차조건), 재원조달계획 등을 포함한 투자제안서를 내달 22일까지 한국관광공사 관광자원개발팀에 제출하면 된다.
골프장 특별제안 심사위원회는 이를 심의하여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내장산리조트는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개발한 레저․휴양시설로, 총예산 3,183억원이다.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앞서 부지매입과 기반조성공사에 863억 원을 투입한바 있다. 2천 320억 원의 민간자본과 외국인 자본을 유치해 관광지 조성을 완성할 계획이다. 민간자본도 시 연간예산(6,416억원)의 36%에 이른다.
관광공사와 정읍시는 "지난 1월말까지 KT&G연수원과 여관 2필지, 펜션 5필지가 분양돼 38억 5천만 원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KT&G연수원은 올해 상반기 중 171억 6천만 원을 투자해 6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호텔과 온천장, 콘도, 여관, 상가, 펜션 등의 부지도 추후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관광공사와 시에 따르면 내장산리조트관광지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정부의 관광 인프라구축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다.
민간 투자자의 투자 촉진지역으로, 지난 해 말 기반조성공사가 모두 끝나 투자자가 언제든지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한편, 내장산 리조트는 자연경관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KTX 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군산공항, 무안국제공항, 광주공항과도 거미줄처럼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에 둥지를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