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관광개발과 오종상 담당 계장이 내장산 리조트에 대한 투자자 맞춤형 투자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 청    ©이용찬 기자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25일, 내장산리조트 홍보관에서 내장산리조트 골프장공모사업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지난 5일 서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된 공모사업 설명회(본보 5일자 기사)에 이어 사업 현장에서 열린 두 번째 설명회로, 금융사를 비롯 부동산컨설팅, 일반 기업체, 개인 투자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말까지 내장산리조트의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과 기반시설공사를 마치고 내장산리조트의 핵심시설인 골프장사업 민간 투자자 모집에 총력을 쏟아 왔다"면서 그 일환으로 공모사업 설명회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양 측은 투자자의 투자여건을 고려해 원포인트(one point) 투자자의 맞춤형 자유제안 공모를 실시, 적격 투자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읍시에 따르면 민간자본으로 조성하게 될 내장산리조트 골프장은 18홀 규모의 부지에 총 면적 92만3천644㎡(28만평)으로, 토지 분양가격은 약 230억 원(평당 82,230원)이다.

공모제안 기준은 계약 후 1년 이내 착공과 착공 후 2년 이내 개장 조건이다. 골프장 부지의 토지매입 대금은 분할 납부가 가능하고 토지임차를 허용, 토지매입에 따른 투자자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곳은 구릉지에 위치해 저렴한 골프장 개발비용이 투자의 강점이라는 평가다. 투자자는 시설의 내용과 개장조건, 토지 매입가격, 토지대금 납부조건 등에 있어 투자자의 투자여건에 맞춰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내장산리조트는 연간 15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내장산과 220만 여명이 정주하는, 광주와 전주 등 광역권 도시와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내장산 일대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정부의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민간 투자 활성화 촉진지역이다.

또한 관광지의 기본요소라 할 수 있는 인지도와 지리적 접근성, 관광인프라, 관광소비자, 자연환경 및 주변경관이 뛰어나 다른 관광지보다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와 함께 골프장 투자자가 확정되면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행정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안공모 참가 신청서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kor/notice/news/noti.kto)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다음달 22일까지 한국관광공사 관광자원개발팀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