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신태인읍 등 12개 읍·면·동 밭과 논에 토양개량제를 공급, 농가에서 시용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이용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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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올 토양개량제 공급에 29억8,900여만원을 투입한다.
정읍시에 따르면, 최근 농업기술센터가 신태인읍 등 12개 읍·면·동에 규산 1만5,753톤(5천895ha)과 석회 2,799톤(1,424ha)을 공급하고 시용(施用)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토양개량제는 봄갈이 전에 미리 살포해야 유기물 분해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석회의 경우는 작물에 대한 독성을 줄일 수 있어 늦어도 작물을 재배하기 1개월 전까지 살포되어야 시용효과가 큰 만큼,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 살포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토양개량제의 경우 논에는 규산을, 밭에는 석회를 시용해야 화학비료와 농약사용 등으로 산성화된 토양이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고 토질 또한 개선시킬 수 있다.
논에 살포되는 규산질비료는 벼가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성분으로, 뚜렷한 효과는 볏 잎이 똑바로 서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양을 늘려 도복 방지와 병해충의 예방을 통한 생산량 증가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석회의 경우도 비료 보다 토양개량제로 그 역할이 커, 석회를 밭에 시용할 경우 흙이 부드러워지고 흙속의 공간이 넓어져 물과 공기, 양분을 간직하는 지력이 좋아진다. 그로인해 미생물이 많아져 뿌리가 쉽고 곧게 뻗을 수 있는 토양이 조성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토량개량제의 시용으로 지력증진은 물론 농작물 생육 촉진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의 효과가 크다"며 "지역별로는 3~4년을 1주기로 시용토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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