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앞줄 가운데) 전북도지사가 3일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여과 없이 청취하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김제시 만경읍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하랑농원을 찾아 ICT 시설 현황과 운영상황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온실 내 토마토 생육상황을 둘러보는 시간을 통해 "ICT 스마트 팜 보급 ⋅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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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역행(務實力行)의 정신으로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실속 있는 행정을 구사하고 있는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여과 없이 청취하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지사는 3일, 김제시 만경읍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하랑농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허정수 대표로부터 ICT 시설 현황과 운영상황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온실 내 토마토 생육상황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 지사의 행보는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찾고 소통하려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농업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이를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첨단유리온실에서 이건식 김제시장을 비롯 생산농가⋅첨단온실 전문가 등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눈 현장간담회를 통해 "ICT 스마트 팜 보급 ⋅ 확대"를 강조하는 등 "ICT 시설농업과 드론 ⋅ 무인헬기 비교 방제"와 관련,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를 통해 허덕기(20년 이상 토마토만 재배) 새만금농원 대표는 "ICT 시설농업은 시설 내 온 ⋅ 습도 및 환기 등 제어장비가 대부분 네덜란드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가격이 높아 농업인의 부담이 크다"며 "빠른 시일 내 국산화가 요구된다"고 건의했다.
또, 유근 아그빌 시설원예컨설팅 대표는 "파프리카 단위면적당 생산성의 경우 아직도 네덜란드의 63% 수준에 불과하다"며 "첨단온실 확대는 물론, 기자재 및 생육관리 기술을 보다 체계적인 한국형 모델을 연구 ⋅ 개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송 지사는 이와 관련 "전북농업도 이제는 ICT 첨단 스마트농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내부 환경시설의 확대가 요구되는 시점인 만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송 지사는 "ICT 기자재의 표준화와 국산화에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하는 등 농식품인력개발원의 실용농업교육센터 역시 현장 맞춤형 과정으로 개편할 것"이며 "농업기술원의 ICT 농업 거점 지원센터에서 밀착 컨설팅을 실시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지사는 이어 "농업용 드론과 무인헬기의 장 ⋅ 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가격 ⋅ 성능 ⋅ 유지비용 등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드론이 농약방제에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삼락농정위원 ⋅ 농협 ⋅ 농업인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지원 계획"을 검토하라고 관계 기관 참석자들에게 지시하는 치밀한 면모를 드러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전북도는 현재 140ha의 ICT 스마트 팜 시설을 오는 2020년까지 510ha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을 중심으로 첨단 유리온실을 150ha(현재 92ha)까지 전략 육성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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