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2023 세계잼버리 유치단이 지난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아프리카 가나와 케냐‧오만 3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현지 스카우트 지도자 등을 상대로 새만금의 매력과 장점을 설명하고 유치 지원을 적극 요청하는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유치활동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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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적진에 뛰어 들어 전략을 구사한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노르웨이에서 개최되는 유럽스카우트총회에 참가하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필두로 대외협력국장‧한근호 비서관‧문종선 전문경력관‧김승수 사무관‧김대덕 주문관 및 한국스카우트연맹 김용배 유럽홍보대사‧조경식 사무처장‧김도현 대원 등이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한다.
이번 유럽총회는 우리나라와 세계잼버리 유치경합을 벌이고 있는 폴란드가 소속되어 있는 유럽총회 지역이여서 어찌 보면 적진에 뛰어든 형국으로 유럽은 우리나라가 소속돼 있는 아‧태 지역 보다 투표에 참가할 수 있는 나라가 16개 국가가 더 많은 상황이다.
세계스카우트는 아태(24)‧유라시아(9)‧아랍(18)‧유럽(40)‧아메리카(34)‧아프리카(38) 등 6개 권역으로 나뉘어 지역별 총회를 매 3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송하진 도지사는 어느 지역총회보다 유럽총회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직접 참석해 유치전략 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유치활동에 강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는 전북도는 그 일환으로 노르웨이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17일)으로 유치경쟁 대상인 폴란드 대표단과 오찬을 하면서 공정한 유치활동과 선의의 경쟁을 제안해 기선을 제압한다.
전북도는 이에 앞서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2023 세계잼버리 유치후보 국가들의 접수를 마감(1월 30일)한 이후 경쟁국의 현지여건 분석 및 대응방안과 최상의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폴란드 스카우트연맹에 공식서한을 보내 폴란드 개최후보지인 그단스크를 다녀온 바 있다.
기존의 세계잼버리 유치를 희망한 후보지역들 간의 이러한 행보는 세계스카우트 역사상 처음 있는 사례로 꼽힌다.
유럽총회 기간 중에 세계연맹의장‧사무총장 그리고 유럽연맹 의장 및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 뿐 만아니라 최근 세계잼버리를 개최한 스웨덴(2011) 대표단‧영국(2007년) 대표단들과 간담회를 마련하고 유치경험과 개최 방안에 대한 자문도 받는다.
또, 유치단의 핵심 유치활동으로 리셉션(18일)을 개최해 회의에 참가하는 주요인사 120여명을 초청,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의 유치준비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협조를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2023 세계잼버리 최종 개최지는 오는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하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확정되며 163개국 회원국별 6표씩(총978표) 투표권행사를 통해 결정된다.
귀국길에 앞서 송하진 도지사 일행은 새만금 항 및 농업용지 개발과 관련, 로테르담 식품항만과 웨스트랜드의 첨단 유리온실 단지를 시찰하고 오는 22일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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