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취임 2년을 맞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반기에 대한 소회와 함께 후반기 2년의 도정방향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내세우며 출발한 송하진 도정은 어느덧 절반을 달려 남은 2년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먼저,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전북도는 장기적 발전관점에서 단기적인 이슈에 매달리지 않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우리가 잘하고 또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추진하는 ‘내발적 발전 전략’을 운영해 오며 초석을 다지는데 힘을 쏟아왔다.
이 과정에 새만금 공항의 국가계획 반영과 같이 도민들이 오랜 시간 바라왔던 염원이 이루어지기도 했으며 탄소와 같이 미래 100년 먹거리를 밑바닥에서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위상을 확보하는 등 희망에만 머물러 있던 현안들을 현실로 바꾸는 굵직한 성과들을 만들어 냈다.
본지는 전북도를 바라보는 내‧외부 인식을 바꾼 민선 6기 송하진 도정의 이 같은 성과 및 남은 2년의 기반을 5회에 걸쳐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민선 6기 취임 2년을 맞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반기에 대한 소회와 함께 후반기 2년의 도정방향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전북도청 전경 및 송하진 도지사)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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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무엇보다 지난 2년,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자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 20대 성과를 일궈냈다.
전북도는 내발적 발전전략을 통해 국제적 수준에 버금가는 농생명 산업화 자원‧가장 한국적인 토탈관광 자원‧최초 시작한 탄소산업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을 미래 성장 동력화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성장에 대한 비전과 자신감을 공유해 나갔고 성과로 선순환 돼 왔다
미래 성장을 책임질 탄탄한 성과를 만들어 내면서 전북발전의 새로운 기운과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는 이전 흐름과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상태다.
특히, 주력분야별 경쟁력을 높여온 시간의 연속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인정받은 ‘탄소산업’을 꼽을 수 있다.
도 단위 최초로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지정돼 민선 6기 핵심과제로 삼은 농업과 탄소산업이 융복합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송 지사가 지난 2006년부터 공들여온 ‘100년 먹거리 탄소산업’이 10년 만에 ‘탄소산업육성법’이 제정되면서 법적 근거도 없는 불모지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완성해 냈다.
또한, 1단계 탄소밸리 조성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연계하여 상용화에 중점을 둔 2단계 메가 탄소밸리 사업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화로 농도를 넘어 농업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농민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삼락농정과 광역 최초로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의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는 농산물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시장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제도로서, 앞으로 농민들이 농산물 값 폭락을 걱정하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20개 종자업체가 참여 예정인 ‘민간육종연구단지’ 완공(2016년 8월) 준비로 종자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으며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유치(2015년 5월)로 종자에서 식품‧ICT 농생명산업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더 더욱, 전국 최초 전북투어패스를 구축한 결과 여행만족도 전국 2위 지역으로 급부상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사람이 한데 모이는 ‘토탈관광’의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북투어패스’를 구축해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여 백제역사의 위상을 떨치는 등 전라북도가 관광 1번지로 등극했다.
이와 함께, 시‧군별 경쟁력 있고 특화된 관광지를 육성해 매력 넘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14개 시‧군의 대표관광지와 생태관광지를 선정하는 등 각각의 로드맵을 마련해 착실하게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새만금 공항이 국가계획에 반영됐으며 대야~새만금항 철도(신규)와 전주~김천간 복선전철(추가검토사업)도 중장기 철도계획에 반영돼 도내 SOC지형의 변화가 기대된다.
새만금 동서2축 착공‧남북2축의 기본계획 완료‧신항만은 방파제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새만금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왕궁 잔여축사 매입과 주교제 생태습지 조성‧강력한 환경지킴이 활동 등으로 왕궁지역의 악취가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로 세계 속의 전북으로 우뚝 서고 있다.
터키와의 경쟁을 뚫고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살린데 이어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총회(UCLG ASPAC)’를 유치, 전라북도를 전 세계에 알렸다.
또, ‘2023 세계잼버리 대회’ 국내 유치 후보지로 새만금이 선정돼 최종 개최지 선정을 위해 아프리카‧남미‧유럽 등 대륙별 유치활동에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송 지사는 특히, 생활‧현장 중심의 안전 시스템으로 재난과 사고로부터 도민보호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응급의료 닥터헬기를 운항해 응급의료 안전망을 강화했고 각종 의료센터를 유치하는 등 현장형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비롯 전국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시스템을 가동해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끝으로, 송 지사는 ‘협업행정’을 통해 유치기업인 다윈시스(주)의 조기 정착 지원과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 대비 관광객 수용대책 등 현장에서 협업토론을 통해 원스톱으로 해결한 바 있으며, 협업을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도정의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공약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도 2016년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얻었다.